‘슈퍼매치’지루했다고?오늘경남·전북전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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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도전자vs최강디펜딩챔프

지난주말열린수원삼성과FC서울의‘슈퍼매치’가기대에미치지못하는경기력으로 큰 아쉬움을 남겼다. 이기기 위한 경기보다지지않기위한경기를했다는비난이쏟아졌고, 팬들은 ‘슈퍼매치’라는 이름을떼라며실망감을감추지못했다.

실망하긴 아직 이르다. 개막 이후 첫 주중야간경기에돌입하는KEB하나은행K리그1(1부리그) 2018 6라운드에서‘슈퍼매치’보다 ‘더 슈퍼’한맞대결이예정돼있기때문이다.개막5경기연속무패를질주중인돌풍의선두경남FC와자타공인‘리그최강’ 2위전북현대의만남이다.경남과전북은 1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K리그1 6라운드경기서올시즌처음으로격돌한다. 경남의 무패가 꺾일 것인지, 아니면지난시즌‘디펜딩챔피언’전북이한방먹고물러날것인지벌써부터관심이뜨겁다.

이들의 맞대결이 관심을 불러일으키는건단순히두팀이리그 1, 2위라는점때문만은 아니다. 일단두팀모두캐릭터가확고하다.돌풍의도전자와최강의디펜딩챔 피언이다.

경남은지난시즌챌린지(현K리그2·2부리그)에서안정된경기력을바탕으로우승을 차지하며 1부리그에 승격했다. 그러나개막전승리를시작으로 4라운드까지 4연승그리고5라운드에서도무승부를거두며한번도패하지않고있다.축구계관계자들도 “경남이 잘할것으로생각은했으나이정도로잘해 줄지 몰랐다”며 감탄을 금치못할정도다.

경남의 돌풍은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우승신화를썼던레스터시티의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실제로 축구팬들 사이에선 ‘킹종부’라는 별명으로불리는김종부(53) 감독의 리더십과 전술을 ‘늙은여우’클라우디오 라니에리(67) 감독에비유하고,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하는 ‘득점 괴물’ 말컹(24)과 그 뒤를받치는길레르미네게바(26)는제이미바디(31)와리야드 마레즈(27)에비교하는이들이많다.특히 지난해 K리그2 득점왕에 이어 올해 K리그1에서도 6골로득점선두를질주중인말컹은 이미 올 시즌 K리그1의 최고 스타로당당히자리매김했다.여기에주장배기종(35)과 부주장 최영준(27) 그리고 김신(23) 등국내선수들의활약도경남의 1위질주를뒷받침한다. 이런경남이리그최강으로군림하는전북과정면으로부딪히게됐으니관심이뜨거울수밖에없다.경남이‘돌풍’의 팀이라면전북은 ‘못하는 게 이상한’ 절대 1강이다. 이동국(39)을 필두로 김신욱(30) 아드리아노(31) 로페즈(28) 티아고(25) 이재성(26) 등화려한공격라인업에 김민재(22)를비롯한국가대표수비진이버티고있는선수단은그야말로압도적이다. 2라운드에서인천유나이티드에일격을당하긴했지만, 전북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와 리그를 병행하면서도 선두권에서 내려올 생각을 안 하는 팀이다.전북으로선경남의돌풍을제압하고누가진정한 K리그 절대 1강인지 보여줄수있는기회다.

여기에두팀이펼칠화끈한득점대결도관심거리다. ‘득점괴물’말컹을앞세운경남, 트레이드마크인 ‘닥공’을 펼치는전북사이엔 공통점이 하나 있다. 올 시즌 치른K리그 5경기서 무득점으로 끝난 경기가없다는점이다.적게넣으면 1골, 많이넣으면 3골로 골잔치를벌이는두팀이만났으니치열한득점경쟁을펼칠것은자명한일이다.

수원데얀(맨왼쪽)이지난8일서울박동진과헤딩골싸움을하고있다.수원=양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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