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홈콜논란지우려면농구심판개혁필수다

Ilgan Sports - - 심판판정불신시대 - 김희선기자

이성훈KBL사무총장은이번판정논란에대해 “남은 시간이 17초밖에 되지 않은데다이감독이테크니컬반칙경고가이미하나있다는점을인지하고있었다면그상황에서경고를부과한것은경기운용의묘가부족했던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치심판이승부를결정짓는것과같은상황이벌어져안타깝게생각한다”며 “남은 챔피언결정전에서는 판정 논란이 일어나지않도록노력하겠다”고밝혔다.

KBL은이번판정이여론의질타를받자16일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해당 심판에게잔여 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100만원을부과했다. 재정위원회는 “테크니컬 반칙 경고는심판의재량에따라부과가가능하지만테크니컬반칙경고누적여부를인지하지못한점과당시경기진행상테크니컬반칙경고부과필요성에대한판단이부족했다”며 “남아 있는경기의중요성과심판부의집중력제고를위해제재하기로했다”고징계이유를밝혔다.

하지만 이미 KBL의 말을 믿는 농구팬들은 없다. 매시즌반복된판정논란에지친농구팬들은심판에대해신뢰가아닌불신만을보내고있다.올시즌도마찬가지다. KBL은 정규 리그 때부터 일관적이지 않은판정 기준, ‘홈콜(홈팀에 유리한 판정)’논란으로 꾸준히 몸살을 앓아 왔다. 이처럼 누적된 판정 문제가 챔피언결정전이라고안터질리 없다. 수많은농구팬들이조마조마하게 지켜보는 가운데 실제로 연이은오심과홈콜논란이쏟아졌다. 1차전 당 시공격자보호구역에서수비하던최준용( 24·SK)이 공격자 반칙을 지적받아 5반칙퇴장당한장면이나3차전에서지적받은SK를향한홈콜의혹이대표적이다. 4차전판정논란은지금까지쌓여온심판에대한불만을 확실하게 폭발시키는 기폭제였을뿐이다.

이처럼매번반복되는심판의판정문제를해결하기위해선개혁이필수적이다.현행KBL심판운영제도부터심판개인의자질까지 확실하게개선하지 않으면 같은실수가반복될뿐이다.각팀주장을통해야만심판에게항의할수있는권위적인규칙을만들어놓고도정작판정논란은그칠줄모르니,어느부분이잘못된것인지다시들여다볼필요가있다.잘못을범한선수나감독들이제재금을내고징계를받듯이심판들도오심에책임을져야한다.심판들도객관 적인평가를받아야한다는얘기다.농구와마찬가지로심판영향력이큰다른종목의한선수는 “직접 경기를뛰는선수들이심판을평가하는것은어떠냐”고얘기한적도있다. 팬들은물론이고선수들사이에서도심판의 판정이 신뢰를 잃는다면 권위주의가무슨소용이있을까싶다.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KBL 관계자들은 “심판이 주인공이되지않길 바란다”고손모아 기원했다. 당연한 얘기다. 봄농구코트의 주인공은 양 팀의 사령탑과 벤치,직접뛰는선수들이어야마땅하다. 그러나적어도 4차전까진 그 바람이 이뤄지지 않았다.챔피언이결정될때까지봄농구주인공이원래대로돌아올수있을지는심판들의손에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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