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로켓배송하다적자늪 결국자본잠식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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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3개 사의지난해성적표가모두 공개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위메프와티몬은전년대비실적개선을이룬반면쿠팡은 6000억원이 넘는사상최대규모의영업손실을기록하면서자본잠식상태에 빠졌다. 작년과 재작년에도 5000억원이넘는적자를낸쿠팡이결국자본잠식에처하면서시장에불안감이커질전망이다.

쿠팡, 사상 최대 규모 적자… 자본잠식전환

16일금융감독원전자공시에따르면쿠팡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6 8 46억원, 영업손실 638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5600억원)보다적자폭이17%확대된수치다.

이로써 최근 3년간 누적 적자는 1조7450억원으로 늘었다. 이는 손정의 소프트뱅크회장이투자한 1조1000억원을 넘어서는금액이다.

적자가 이어지면서 쿠팡의 작년말기준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2446억원으로, 자본이전액 잠식됐다.자본잠식은회사의적자가계속돼납입자본마저바닥난상태를말한다.

쿠팡의 자본잠식 전환은 자체 배송 시스템인 ‘로켓배송’으로 인한막대한손실영향이 크다. 로켓배송은당일밤 12시까지주문하면다음날바로집앞현관으로배송되는시스템이다.쿠팡은로켓배송을위해직매입시스템을유지하고 있다. 전국 54개 물류네트워크로4월까지 4000억원 규모의상품을확보했다. 이런 규모의 상품을 고객에게 다음날에배송할수있는유통사는쿠팡이유일하다.

문제는 물류 비용이 매년 늘어나 쿠팡의 재무제표를 악화시키는 주범으로 작용하고있다는 점이다. 쿠팡의지난해 운반및 임차료 비용은 1467억원으로 전년 (1294억원)에 비해13%가량늘었다.쿠팡은 또 직매입 과정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기저귀등일부제품을제조사에서매입하는가격보다싸게파는시스템을유지하고있다.

예컨대 매입하는 상품 가격이 100원이라면 소비자에게 제품을 80원에 파는 가격 정책으로, 역마진 20원이 발생하는구조다.

쿠팡 관계자는 적자가 쌓여 가고 있는상황에대해“지금은과감한투자로매출을키워나가는단계기때문에영업손실은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이관계자는“작년 말기준자본잠식상태에빠졌지만현재증자등으로현금보유액이8130억원에달해유동성에아무런문제가없다”고덧붙였다.

그러나업계는연내추가투자가이뤄지지않으면쿠팡이더큰자금난에시달릴수있다고우려하고있다.

업계의한관계자는“쿠팡이시장장악을 위해 외형 확대에 집중하고 있지만 누적 적자가 1조7000억원이 넘는상황에서얼마나많은추가투자를이끌어낼수있을지가관건이될것”이라고말했다.실적 개선 나선 위메프·티몬… 적자 탈출‘청신호’

쿠팡과 달리 위메프와 티몬은 지난해적자를개선하는데성공했다.

위메프는 2017년 영업손실이 417억원을 기록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이는 2016년보다34.4%줄어든수치다.

한 해 14 2 4억원 적자를 냈던 2 015년과비교하면 70% 이상호전된 셈이다. 영업손실률도 창사 이후 처음 한 자릿수(8.8%)에진입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731억원을 기록해 28.2% 증가했다.국내온라인쇼핑시장 성장률(19.2%)을 뛰어넘는수치다.통신판매중개업(오픈마켓) 수수료 매출은전년보다 32.3% 증가한 2180억원, 직매입방식상품매출은 24.8% 상승한 2551억원으로집계됐다.당기순손실은 476억원을 기록해 4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 흐름도 개선됐다. 위메프의 지난해현금은전년 1441억원에서 41.6% 증가한2041억원으로나타났다.영업활동현금흐름은591억원으로 2016년 684억원에이어 견고한 상태를 유지했다. 전체적으로매출 확대로 덩치를 키우고 손실을 줄여내실을다지면서턴어라운드가능성을높였다는평가다.

위메프관계자는 “올해 낭비없는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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