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할사람생겨좋아요”대표팀‘트윈스’이재영₩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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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부상탓에성적하락마음고생3~4kg빠졌지만체중회복못해언니이재영에겐가장힘든시즌2년만에동생과함께발탁“의지할사람생겨서좋다”

대표팀동반합류이재영 이다영

1999년생‘쌍둥이자매’이재영과이다영이2년만에다시대표팀에서뭉쳤다.둘은“서로의지할사람이생겨좋다”며웃었다.

이재영(흥국생명)과 이다영(현대건설)은아마추어시절부터한국배구를이끌만한차세대재목으로손꼽혔다.여자배구국가대표세터출신인어머니김경희에게뛰어난재능을물려받은쌍둥이자매는중산초-경해여중-선명여고를나란히졸업했다. 2013~2014시즌을 앞둔신인드래프트에서이재영은전체1순위로흥국생명,이다영은전체2순위로현대건설에각각입단했다.둘은현재한국배구를대표하는스타로성장했다.이재영은 2016~2017시즌 정규리그MVP를수상했다. 2015~2016시즌부터 3년연속베스트7에뽑혔다.이다영은새롭게지휘봉을잡은명세터출신이도희현대건설감독의지도아래올시즌크게성장,처음으로베스트7에선정됐다.나란히시상대에섰던자매는“시즌전부터함께상을받자고이야기를나눴는데,그목표가이뤄져서좋다.아마도서로에게자극됐던것같다”고말했다.

둘은어릴적부터늘함께했다.동생이토스하면언니가상대코트로때렸다.프로데뷔이후팀이갈렸지만소속팀맞대결을앞두고늘정다운모습을보였다.승부에부담이없는올스타전에서자석처럼딱달라붙어줄곧대화했다.

그만큼서로에대해잘안다.나란히대표팀에승선해더욱반갑다.이다영은“그동안대표팀에서오랫동안막내에 가까웠다. 혼자일때는외로운적도있었지만이번에(이)다영이가합류해의지할사람이생겼다. 운동할때도표정이더밝아졌다”며웃었다.

자매는서로에게더의지하고,따끔한조언도잊지않는다.

특히이재영에게는 2017~2018시즌이 가장 힘든 한 해였다. 지난해 이맘때 부상에서 막 회복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2016~2017시즌 정규시즌우승을차지한소속팀흥국생명도최하위로 떨어졌다. 이재영도크고작은부상속에성적이떨어졌다.이재영은“프로데뷔이후가장힘든시즌이었다. 여느사람들과달리스트레스받으면잘안먹는편이다.집에서쉴때도제대로한번식사한적이없었다”며 “시즌 전에비해3~4㎏이빠졌는데아직정상체중으로회복하지못하고있다”고털어놓았다.

늘곁에서지켜보던이다영은‘언니’이재영에게“지금은비록힘든시기지만나중에는값진시간이될 것이다. 잘이겨낼수있다”고힘을실어줬다.더불어쓴소리도많이했다.그는“좋은소리만들으면본인이무엇을잘못하고,안되는지를모르지않나”라고말했다.이재영도 “맞다. 제일곁에있는사람이쓴소리를많이해줘야한다.나도다영이한테쓴소리를많이했다”며고개를끄덕였다.이재영과이다영이이번대표팀에서갖는목표는남다르다. 2018인천아시안게임에서함께금메달을따는것이다.그전에오는15일에개막하는 2018 국제배구연맹(FIVB)여자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호흡을맞추며전력을다진다.

이재영은“(금메달을딴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선)부상때문에제대로못뛰어너무아쉬웠다.이번엔부상없이경기하고싶다”며 “기회를 잘잡겠다는생각뿐이다”고밝 혔다. 4년전인천아시안게임대표팀에뽑혔지만기회를얻지못한이다영은“(4년만에)다시대표팀에와 설렌다.대표팀공격수들의스타일을파악하려고애쓰고있다”고각오를다졌다.이제는한국여자배구를대표하는스타플레이어로자리매김했다.태극마크를가슴에달고더큰성장을꿈꾼다.새롭게지휘봉을잡은차해원감독이‘스피드배구’를지향하는만큼이들에게더많은기회가부여될수있다.공격수로는비교적작은 신장(178cm) 인이재영은“대표팀에올때마다키가작아스트레스를많이받았다”며“결국은내가극복해나가야한다. ‘키가작아도할수있다’는것을보여드리고싶다”고각오를다졌다.더불어지난해마음고생이컸던그는“좋은 모습을보여드리면나중에예쁘게봐주실것으로생각한다”고말했다.이다영은“(대표팀은)성장하는발판이되는값진경험이될것같다.부상없이잘마무리하는게중요하다”고말했다. 진천(충북)=이형석기자

쌍둥이자매이재영(왼쪽)과다영

이재영(22)·이다영(22)쌍둥이자매를지난3일충북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만났다.태극마크를달고4 년만에금메달사냥에나서는언니이재영(오른쪽·흥국생명)과동생이다영(현대건설)이어릴때찍은사 진(작은사진)을패러디하며포즈를취하고있다. 중앙일보김성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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