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멸야구’가만든LG의역대급연패

Ilgan Sports - - 프론트 페이지 - 이형석기자

8연승이후8연패.신바람행진이멈추자마자급행롤러코스터를 탔다. LG의승률은5할아래로떨어졌다.

LG는 4월 20일 마산NC전부터같은달28일 잠실삼성전까지 8연승을 달렸다. 하지만4월 29일잠실삼성전을시작으로5월8일잠실롯데전까지8연패를당했다.연승으로 벌어 놓은 승패 마진 플러스를 언제그랬냐는 듯 다 잃었다. LG의 8연패 이상성적은 2008년 6월 14∼25일 9연패이후무려10년만이다.

프로야구 출범 이후 8연승은 올해까지총 52차례 있었다. 종전에는 8연승 직후 5연패( 2010년 롯데·2015년 KIA)가 최다였는데, 이번에 LG는 무려 8연패를 기록했다. 역대 연승 이후 최악의 연패 기록은2008년두산의9연승-9연패다.

LG는 8연승을 달리던 기간에 3위까지치고올라가선두권(4월 28일공동선두두산·SK)을 2.5게임 차까지맹추격했으나, 8일 현재 선두두산에 8게임 뒤진공동 5위까지 떨어졌다. 류중일 LG 감독은 “안될때는다답답하다”며한숨을내쉬었다.

8연승 기간에는투타모두 돋보였다. 팀평균자책점(2.00)과 팀 타율(0.336) 모두 독보적인 1위였다. 선발진(1.81)과 구원진(2.30) 모두 철벽이었다. 강점인마운드가잘던졌고,덩달아타선도신바람을냈다. 5회까지 앞선 5경기 모두 이겼다. 역전승도세차례,반면역전패는없었다.

8연패 기간에는 이런 기록들이 모두 나빠졌다. 선발진 평균자책점이 6.10으로 치솟았고, 구원진은 9.15로 더 심했다. 팀 타율도 0.262로 떨어졌다. 특히 역전승은 없고,역전패만무려5차례나당했다.경기내용이안좋았고투타균형이심한엇박자를냈다.선발이잘던지면타선이침 묵했다. 선발투수가 퀄리티스타트(6이닝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한 지난 2일 한화전(소사8이닝 2실점)·5일두산전(윌슨6이닝 3실점)·8일 롯데전(소사 8이닝 4실점 3자책)에서 각각 3점-0점-2점을 얻는데그쳤다.

믿었던불펜이무너져충격이더컸다.연패의 출발점이던 지난달 29일 삼성전에서5-0으로 앞서다 7-8 역전패를 기록했다. 5-5 동점이던9회에등판한김지용이⅔이닝 2피홈런 3실점으로 무너졌다. 2일 한화전에서3-2로앞선9회에올라온마무리정 찬헌이⅓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해끝내 패배했다. 4일두산전에선 7-5로 앞선 7회최성훈(⅓이닝 2실점)과 김지용(⅔이닝3실점)의부진속에 8-11로 졌다.팀내3선발인차우찬은8연패 기간두차례등판에서5이닝5실점, 4⅓이닝9실점으로부진했다.

불안한수비도연패에 한몫했다. 지난 1일한화전3회강승호, 2일한화전1회정상호가범한실책은모두결승점으로연결됐다. 3일한화전에선동점이던7회박지규의실책등으로 졌다. 8일 롯데전에서실책과 타구판단실수가모두실점으로연결돼무릎을 꿇었다. 특히강승호-박지규-정주현이번갈아나선 2루는 타격부진과불안한수비력으로구멍이되고있다.그래도소사와윌슨은계속좋은투구를보여 주고 있다. 몸상태가온전치 않은 차우찬은한 달 전부터 “5월 말이 돼야 컨디션이올라올것같다”고말했다.또 ‘4번 타자’ 김현수는 여전히 좋은 타격감을 자랑한다. LG로선 연패 탈출 뒤, 또 연승이 멈춘뒤그이후경기력이중요하다.

류중일LG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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