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스에강한최주환비결은태권도훈련?

Ilgan Sports - - 프론트 페이지 - 6면

긴 터널을 지나 빛을 보기 시작했다. 두산‘타점기계’최주환(30)얘기다.최주환은올시즌공격전부문에서두각을나타내고 있다. 지난 9일까지 36경기에출전해 타율 0.313(134타수 42안타)를 기록중이다. 출루율(0.375)과 장타율(0.575)을합한OPS가 0.950로수준급이다.

무엇보다35타점으로이부문리그전체1위다. 경기당 0.97개로 1개에가까운타점적립으로해결사를자처하고있다. 36경기중 47.2%인 17경기에서 최소1타점을올렸다. 3타점 이상경기도벌써 6경기다. 주로1, 2번타순(전체152타석중117타석)에배치되는것을고려하면놀랄만한성적이다.

집중력이 대단하다. 주자가 없을 때 타율이 0.221에 불과하지만, 주자가 있을 땐0.4 0 9로 수직 상승한다. 득점권 타율은0.439로 더 높다.최주환은“시즌초반이기때문에그런수치가나오는것같다.지금은표본이 적다”며 몸을 낮췄다. 이어 “2루타가지난해와비교했을때 1개(2017시즌 16개)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좋은쪽으로 흘러가는 건 맞다. 그런데 시즌 초반이기때문에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꾸준히 할수있게그부분에초점을맞추고 있다”고말했다.

2006년 두산에입단해 그해 곧바로 1군에 데뷔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간을 백업으로 보냈다. 내부 경쟁을 뚫어 내지 못해 2015년에야 개인첫시즌 100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270타석밖에 소화하지 못할정도로기회가부족했다.절치부심한끝에지난해첫풀타임시즌을 치렀고, 타율0.301 7홈런57타점으로활력소가됐다.최주환은“1년동안풀타임으로뛴경험과프로 13년차기때문에그동안쌓은노하우가 있다. 경기장에서 다 쏟을 수 있게 훈련을조절한다. 코칭스태프나 감독님께서 배려를잘해주신다.연습량보다그때그때조절을잘해주셔서도움을많이받고 있다”고감사함을전했다.

기회는성적과비례한다.왼손투수를상대로보이는강점도비슷한맥락이다.시즌왼손 투수 타율이 0.353다. 그는 “대타로 나갔을 때랑 비교하면 확연하게 다르다”고 꾸준한 경기 출전을 이유로 들었다. 이어“다른걸떠나서체력에가장비중을둔다.몸에좋은걸잘챙겨먹으려고하고,기본적인틀에서잘유지하려고한다.예전엔복잡하게생각했다면요즘엔단순하게생각한다”고말했다.

민첩성을기르기위해태권도훈련법을 배우기도 했다. 최주환은“한 단계한단계쌓아나가는거다.말보다는행동으로옮기는게맞다”고담담하게말했다.이어“주어진 한 타석 한 타석 물흐르듯이꾸준하게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13년 만에본격적으로시작된그의전성기.앞으로행보에관심이쏠리는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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