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잔치교훈은 변칙쓰면탈난다

Ilgan Sports - - SPORTS - 안희수기자

2018 포스트시즌은다음 게임, 다음라운드를위한포석이결국자충수가된경기가많았다. 변칙을 선택한 팀은 좋은 결과를얻지못했다.

넥센은지난 27일 열린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제이크브리검을선발투수로내세웠다. 16일 와일드카드1차 결정전, 22일열린준플레이오프(준PO) 3차전에서선발로나선투수다. 4일간휴식한뒤나선정규시즌여섯번등판에서평균자책점 4.58을기록했다.

단기전에임하는각팀의사령탑은말을아낀다.다음경기나시리즈를염두에두는운영계획은더욱그렇다.그러나선발라인업,선수교체에서심중이엿보인다.브리검의 1차전등판도같은 맥락이다.기선을제압해시리즈를빨리끝내면한국시리즈1·2차전가운데한경기에내세울수 있다. PO가5차전까지가면5일간휴식한뒤등판한다. 가장안정감을주는투수로 봤고, 그를중심으로운영계획을세웠다.

하지만 이 계획은 실패했다. 브리검은 4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 4사4구 5실 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결과론이 아니다. 구위가떨어진투구가 많았다. 이선택은여파가컸다.타선이추격에성공하자승부를포기할수 없었고, 불펜에서가장컨디션이 좋은안우진을 올렸다. 1선발을 낸경기에서패하지않겠다는 의지였다. 그러나안우진은김성현에게투런포를 맞았다.접전끝에8-10으로패했다.에이스와불펜기대주가모두꺾였다.기선을내준채맞이한 2차전에서도 1-5로 완패했다. 준PO까지승승장구하던넥센은탈락위기에놓였다.

선발투수가 4일간 휴식한 뒤 등판하는일은정규시즌에서흔하다.화요일선발이일요일에나서기 때문이다. 당연히브리검도경험이있다.장정석감독은선수를믿었다. 그러나 간과한 부분이 있다. 야구인들은입을모아 “포스트시즌 한경기는정규시즌몇경기보다더 힘들다”고 한다. 프로리그에서 유일하게 토너먼트가 적용되는시기다. 시즌 성패도 갈린다. 중압감이 클수밖에없다.외인이라고다르지않다.심지어브리검은앞선포스트시즌에서두경기 를치렀다.

11년 만에가을전쟁에참전한한화도의아한선택을많이 했다. 먼저2패를당하며탈락기로에서맞은지난23일 준PO 4차전에서 2-3, 1점 뒤진 박빙승부에서마무리투수정우람을등판시키지않았다. 시리즈내내필승조를가동하는타이밍이늦다는평가를 받았다. 결국 8회 수비에서 2점을내줬고 패했다. 올가을에 있었던 가장 큰미스터리다. 젊은투수박상원과김범수는발전할수있는자양분을얻었다.그러나팀이그저경험부여만취하려했을리없다.포스트시즌만되면변칙을쏟아내는사령탑이있다.물론단기전경기운영이장기레이스와같을수 없다. 결과론도 많다. 그러나정석을벗어난선택이실패하면부작용을 감수해야 한다. 수비 시프트의 성공여부와 비슷하다. 전력분석팀의노력으로얻은데이터를적용하지만정상적수비위치였다면처리할수있는타구가안타가되면 투수는 힘이 많이 빠진다고 한다. 의도가좋아도결과가따라주지않으면여파가생긴다.

SK최정이 지난27일플레이오프1차전에서 3회말1사1,2루때넥센 브리검의투구를피하고있다. 인천=양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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