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한류현진 204억원에잔류가능할까

부상털고다저스포스트시즌진출도움4년동안213⅔ 적은이닝수‘옥에티’ MLB닷컴“퀄리파잉오퍼없을것”혹평

Ilgan Sports - - 프론트 페이지 - 관심쏠리는FA ‘코리아몬스터’거취배영은기자

한국야구팬의전폭적인응원을받았던LA 다저스가월드시리즈준우승으로2018년을 마감했다.이제초미의관심사는‘국민투수’ 류현진(31·LA다저스)의거취로넘어갔다.

다저스는 지난 29일(한국시간) 미국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과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1-5로 져시리즈전적 1승4패로우승에실패했다. 6차전 선발투수로내정됐던류현진은한차례더마운드에오르길고대했지만,팀의여정이일찍끝나면서한국인투수로는최초로월드시리즈선발등판기록(2차전)을남긴것에만족해야했다.

동시에 파란만장했던 류현진의 6년 계약도 끝났다. 류현진은한화소속이던지난 2013년 포스팅시스템을통해 KBO 리그출신선수로는최초로메이저리그에직행했다.단독입찰권을따낸다저스는한화에 2573만7737달러의 포스팅비용을내고 류현진과 6년 3600만 달러(최대 4200만 달러)에사인했다.

초창기 2년은 눈부셨다. 류현진은입단첫해부터 다저스 선발진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14승을올렸다.이듬해인2014년에도똑같이14승으로날아올랐다.하지만그이후2년은정반대였다. 2014시즌이 끝난 뒤 왼쪽 어깨 수술을 받은 데 이어2015년에는다시팔꿈치때문에수술대에올랐다. 2년의 공백을 거쳐 지난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다시섰다.

성적이썩좋지 않았다.잔부상에시달리면서5승9패,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다저스는월드시리즈에진출했지만,류현진은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월드시리즈 출전 대신 휴식을 취하면서 다음 시즌에서 완전한 복귀를준비했다.사실상올해가진정한‘귀환’을알리는시즌이었다.직구구속이다시메이저리그진출초창기만큼 올라왔고, 변화구 컨트롤도 다시 정교해졌다. 5월에왼쪽사타구니부상을당해한동안 등판하지 못했지만, 마운드에 서 있는 동안만큼은 예전 같은 위력을 발휘했다. 부상을 완전히털고돌아온후반기에는특히위력적이었다.팀이 치열한순위경쟁을펼치던9월마지막세차례등판에서도합19이닝1실점으로3승을모두따내며기세를 올렸다. 정규시즌성적은 7승3패, 평균자책점 1.97.

포스트시즌에서도기세는 이어졌다. 류현진은애틀랜타와내셔널리그디비전시리즈에서 1차전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했다.다만밀워키와내셔널리그챔피언십시리즈2차전(4⅓이닝2실점)과6차전(3이닝5실점)에선5회를채우지못하고 주춤했다. 보스턴과월드시리즈 2차전에선4⅔이닝을던진뒤 2-1로 앞선 2사 만루서 교체됐지만, 불펜 라이언 매드슨이 승계 주자세명을모두홈으로불러들여최종4실점을기록하게 됐다. 가능성과물음표를동시에 남긴, 아쉬운마무리였다.

이제류현진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다저스잔류혹은다른팀이적협상을하게된다.잦은 부상과수술 경력은 협상에 걸림돌이지만, 일단마운드에오르면믿음직한피칭을하는투수라는 점은 분명히 인정받았다. 현지 언론은월드시리즈종료전부터이미류현진의거취와몸값에대해 여러 예상을 내놓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언론들이예상하는안은 다저스가 류현진을 ‘퀄리파잉오퍼’로붙잡는것이다.

퀄리파잉 오퍼는 구단이 FA 자격을 얻은 소속선수에게빅리그고액연봉자상위 125명의 평균연봉을제시해 1년간 팀에잔류시키는 제도다. 2019시즌 퀄리파잉 오퍼 금액은 약 1790만 달러(약204억원)로예상된다.미국생활을LA에서시작한류현진은현지를찾은취재진에게이미 “가능하다면LA에머물고싶다”는뜻을전하기도했다. 하지만타구단에서류현진의몸값을이금액보다 낮게 책정한다면, 다저스가 굳이 퀄리파잉오퍼를 제시할 이유는 없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류현진이지난 4년 동안소화한 213⅔이닝은 올해맥스 슈어저, 제이콥 디그롬, 코리 클루버, 저스틴벌랜더가던진이닝보다적다”며“시장에서 1790만 달러를받긴 어렵다. 퀄리파잉오퍼도없을 것”이라고내다봤다.

타구단과관련한소식도속속 들려온다. MLB닷컴이 “텍사스가 류현진을 영입해 선발진을 보강할필요가 있다”고 제안한것은물론이고토론토·필라델피아·시애틀·뉴욕양키스등도‘류현진이필요한 팀’으로 줄줄이 지목됐다. 류현진의내년 시즌 유니폼 색과 몸값은 이번 겨울을 뜨겁게달굴‘핫이슈’다.

로스앤젤레스(미국)AP=연합뉴스

LA다저스류현진(왼쪽)이지난5일(한국시간)미국캘리포니아주로스앤젤레스다저스타디움에서열린애틀랜타브레이브스와 2018 메이저리그내셔널리그디비전시리즈1차전 5회를마친뒤더그아웃에서릭허니컷투수코치와이야기를나누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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