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성이마무리캠프자원한두가지이유있다

Ilgan Sports - - Sports - 실패반복방지와결혼준비차원이형석기자

지난 29일 일본고치현으로떠난 LG 마무리캠프명단에서가장눈에띄는이름은바로 채은성(28)이다. 복합적인이유로마무리캠프참가를자원했다.

채은성은 첫 번째 이유로 “올해 타격감을유지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올시즌 139경기에서 타율 0.331 25홈런 119타점을 기록했다. 팀내홈런과타점 1위. LG역대 타자로는 개인 한 시즌에서 가장 많은타점을 기록했다. 또 LG 역대우타자로한 시즌 최다 안타(175개) 신기록도 썼다. 2009년 LG 육성선수로입단한뒤잊지못할최고의시즌을보냈다. LG로선그의올시즌활약이가장큰수확중 하나였다. 주축선수의부상에도불구하고그는끝까지팀을지켰고,시즌막판에는4번타자로나설만큼좋은모습을자랑했다.

대개마무리캠프는신예선수들로구성돼실시된다.올시즌LG주전선수중마무리캠프에참가한선수는채은성과정주현,진해수.코칭스태프뿐아니라친지및주변지인들도 그에게 마무리캠프에 참가하는이유를물어봤을 정도다. 류중일 LG 감독은 “채은성이 타격에 물이 올랐는데 마무리캠프참가를자원했다”고밝혔다.

채은성은두번의실패를반복하고싶지 않았다.그는처음규정타석을채운 2016년타율 0.313 9홈런 81타점을 기록했다.시즌종료이후마무리캠프에참가하지않았고, 2017년 타율 0.267 2홈런 35타점으로 성적이뚝 떨어졌다. 2017년 시즌종료이후마무리캠프에참가했다.

분명몸은힘들지만 2년 전과달리이번에는만족스러운시즌을보낸뒤마무리캠프에참가함으로써또다른시도를하는것이다. 올 시즌 좋았던 타격감을 온전히 내것으로만들고싶은마음이크다.그는“지난해에도마무리캠프에다녀왔는데큰도움이됐다”고말했다.

또한가지이유는곧다가오는결혼을준비하기 위해서다. 그는육성선수시절부터7년간 만나 온 예비 신부와 오는 12월 8일백년가약을맺을 예정이다.아무래도비시즌기간인12월엔개인훈련량이줄어들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미리미리 훈련을 소화하기위해마무리캠프참가를자원했다.

한집안의가장으로서책임감도 커졌다.그는 “예비 아내에게 고맙기도 하고 미안한 마음도 크다. 내가 결혼식 준비에 신경쓰지않고운동에전념할수있도록아내가많은부분을홀로준비했다”며“더욱이내가가장힘들었던시절부터곁에있어줬다.이제내가보답해야할차례다”고말했다.그가힘든몸을이끌고일본마무리캠프 에자진참가한복합적인이유다.

LG채은성이지난달30일두산전에서패한뒤경기 장을벗어나고있다. 잠실=양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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