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투혼이재원, 1차전승리숨은공신

Ilgan Sports - - SPORTS - 잠실=안희수기자

이재원(30)이 투혼을 발휘했다. 한국시리즈1차전의숨은공신이다.

이재원은 지난 2일 열린 넥센과 플레이오프5차전에서선발로나서지못했다. 4차전에서주루도중왼쪽발뒤꿈치에부상을입었고경기도중교체됐다. 5차전에서도9회에서야대타로그라운드에섰다.그의컨디션은한국시리즈의변수로여겨졌다.

이번에는선발로 나섰다.홈플레이트뒤에서중요한역할을해냈다.일단최소실점을 이끌었다. 이날 SK 선발투수박종훈의제구력은좋은편이아니었다.우타자몸쪽낮은 코스를 공략한 커브, 좌타자 몸쪽으 로던진속구가모두흔들렸다.그러나이재원의투수리드가좋았다.특히두산3번박건우, 4번 김재환에게출루를허용하지않았다. 1회첫승부에선직구-커브조합, 3회두 번째 승부에선 속구(포심·투심패스트볼) 계열을 번갈아 요구했다. 모두주자를두고상대했지만맥을끊는리드를해냈다.

승부처와 마지막 고비에서도 무실점을이끌었다. 6회초 박정권의 투런포로 4-3,재역전에성공한뒤맞은수비에서투수앙헬산체스가오재원에게볼넷을내주며흔들렸다. 이 상황에서 상대의 공격 흐름을끊었다. 1사1루정수빈타석에서주자오재 원의도루를잡아냈다.비디오판독여지가없는완벽한 아웃이었다.정수빈에게안타를내줬지만단타였고,후속박건우와승부에서도느린변화구이후속구 2개를 요구해헛스윙삼진을유도했다.

7회에도 김재환과 양의지에게 연속 안타, 최주환에게 볼넷을 내주며 놓인 무사만루에서무실점을 이끌었다. 오재일에겐변화구를활용하지않는승부로허를찔러삼진,김재호에게도같은패턴으로땅볼병살타를 유도했다. 이 순간에 이재원은 두손을쥐며포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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