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KS는‘안방마님’싸움 누가우승‘리드’할까

양의지,능구렁이같은공배합에공격까지이재원,팀ERA 1위이끌며수비력도향상기복모르는공수겸장양팀키플레이어

Ilgan Sports - - 프론트 페이지 - 두산₩SK책임질공통점많은두포수이형석기자

2018 한국시리즈( KS)는 안방전쟁이다. 공통점이 많은 포수양의지(31)와 이재원(30)이 각각두산과 SK의 안방을책임지고있다.

양의지와이재원은2006년 프로입단 동기. 양의지가 1987년, 이재원은 1988년 2월출생이다.입단당시엔이재원이더욱주목받았다. SK는당시동산고류현진을대신,이재원을1차지명으로선택했다.양의지는비교적후순위인 2006년 8라운드전체59순위로두산유니폼을입었다.

양의지가곧바로두산의안방마님으로성장했다면,이재원은백업포수로활약하다 박경완(현 SK 코치)이은퇴한뒤주전포수가됐다.통산성적을보면양의지는1066경기타율 0.299 125홈런 547타점을,이재원은타율 0.297 87홈런456타점으로엇비슷하다.

올해에는나란히커리어하이성적을기록했다. 6월초까지 4할 타율을 기록한 양의지는 133경기에서 타율 0.358 23홈런 77타점을 올렸다. 이재원은 130경기에타율 0.329 17홈런 57타점을기록했다.이제는국가대표 안방마님이다. 국내최고포수양의지는 2015 프리미어12, 2017월드베이스볼클래식,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까지 성인 대표팀에 3회 연속 선발됐다.이재원은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이어올해아시안게임에서양의지와함께대표팀안방을책임졌다.

경험이많은양의지는공격과수비를겸비하고있다.능구렁이같은포수리드와수비는정평이나 있다. 포수출신김태형두산감독이손가락을치켜세울정도다. 두산은 최근 함덕주·이영하·박치국 등 젊은 투수들의성장세가뚜렷한데,여기에대해김감독은“양의지의역할이 절대적이다”고 평가했다. 영건들은경기가끝나면“양의지선배의리드만믿고던졌다”고입을모았다.

‘공격형 포수’ 이재원은 안방 마스크를 쓰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점점 성장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127경기에출장했고올시즌 10개 구단중SK의평균자책점 1위(4.67)를 이끌었다.올해엔팀의주장까지맡아어깨가무거워졌다.

둘모두포수포지션을향한애착이 크다. 양의지는“투수들의마음을최대한편하게해 주고, 볼이될공하나를스트라이크로만들어주는 포수의 능력이 중요한것같다”며“투수의생각을빨리읽는것”을중요하게 여긴다. 이재원은 “우리팀 투수들을 믿는다. 올시즌미디어데이때‘기대된다’고했는데투수들이잘해줘서고맙다.우리선수들을신뢰한다”고말했다.

그라운드 선수 중 유일하게 야수들을 바라보고 활약하는포수는할일이많은포지션이다.공배합을비롯한투수리드는 기본이다. 투수가흔들리거나분위기를끊어야하는상황등을간파하고마운드에방문하는시기도 중요하다.야수들에게수비위치조정등작전을 내는 역할까지 수행한다. 상대의 도루 저지도필수다. 이때문에단기전에서포수의활약여부는더 욱중요하다.

양의지는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49경기에 출장할만큼경험이풍부하다. 2016년 NC와펼친한국시리즈에서타율 0.438 1홈런4타점으로MVP에선정된적도있다.올정규시즌에도루저지율은0.378를 기록했다.리그 평균(0.282)을 훨씬상회하고,올해100경기이상출장한포수중압도적으로높다.

이재원은이번가을무대에서처음선발포수마스크를 착용했다. 포스트시즌 23경기에 출장했으나 이전까지지명타자로한출장이잦았다.지난4일까지포스트시즌통산타율은 0.349로 높고, 올해역시가을에타격감이좋다.정규시즌도루저지율은0.200에 그쳤지만, 한국시리즈 1차전까지 이번포스트시즌에서상대의총4차례도루시도중2번을막아냈다.이재원 은발뒤꿈치가안좋아교체된4차전전까지31이닝연속안방마스크를썼다.

수치화하기어려운안방에서한활약을 포함, 포수의역할은팀승리에절대적이다.이재원은“몸이아프지만 (뼈가) 부러지지 않으면 경기에 나가야 한다”고전의를불태우고 있다. 양의지는 “올해 MVP는 팀동료에게양보하겠다”며팀승리에만초점을맞췄다. 단기전에서포수의중요성을고려하면두선수의자존심대결은이번KS를즐기는또하나의관전포인트다.

둘은시즌이종료된뒤FA(프리에이전트)자격을획득한다. KS안방전쟁은더욱불꽃이튈전망이다.

두산양의지(왼쪽)와SK이재원은2006년프로입단동기다.단기전에서포수의중요성을고려하면두선수의자존심대결은이번한국시리즈를즐기는또하나의관전포인트다.

Newspapers in Korean

Newspapers from Korea, Republic

© PressReade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