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펑펑중심타선같은SK 1 · 2번

Ilgan Sports - - SPORTS - 이형석기자

경향이높아지고있으나여전히각팀 1, 2번은교타자및작전수행능력이좋은선수들이맡는경우가 대부분이다. 1, 2번이 홈런을펑펑치고해결사로나선다면경기를풀어나가기가훨씬 수월하다. 단기전에선더욱그렇다.상대팀입장에선장타력을갖춘 1, 2번을 상대할때부담을느낄수밖에없다.

김강민과 한동민의 홈런은 영양가도 매우 높다. 김강민은 PO 1차전 3-1로 앞선 4회쐐기2점홈런을, 2차전에선1-1로맞선5회결승솔로홈런을쳤다.한동민은PO 4차전0-4로뒤진9회2점홈런을때려냈다.

호흡도 완벽하다. 김강민은 PO 5차전9-10으로 뒤진연장10회말선두타자로들어서넥센신재영에게동점솔로홈런을쳤 고, 후속한동민역시가운데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SK는 패색이 짙던연장1, 2번타자의홈런덕에KS진출을확정했다.김강민과한동민은경기뒤나란히공식기자회견에참석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마찬가지다. 1회초선두타자김강민이상대선발조쉬린드블럼과 9구까지 이어진끈질긴승부이후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한동민은린드블럼에게 2점홈런을 뽑아팀분위기를이어나감과동시에기선제압에성공했다. PO 5차전까지혈투를치른SK로선1차전초반승부가굉장히중요했기에더욱값진활약이었다. 한동민은 “(김)강민이 형이 볼넷을 얻어나간덕분이다”고고마워했다.

김강민과한동민은포스트시즌에서‘반 전 드라마’를 써내려가고 있다. 2014년 타율 0.302 16홈런82타점으로커리어하이를기록한뒤급격한성적내리막길을걷던김강민은지난해부터아예주전경쟁에서밀려났다. SK의 붙박이리드오프노수광의부상이후기회를얻은김강민은트레이힐만 감독의 ‘1번 타자’ 고민을 말끔히 해소시켜 줬다. 이번 PO 5경기에서 타율 0.429 3홈런 6타점으로 MVP에 뽑혔고, KS 1차전에서도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김강민은 “다시 생각해도 너무 힘든 시간이었다. 돌아가기 싫은 나날이었다. 부상등 악재가 있었고 노수광 선수가 잘했다.그래서나에게서문제점을 찾았다”며 “그래도 잘 극복했기 때문에 이런 좋은 일이있는것같다”고웃었다.

한동민은올해정규시즌타율 0.284 41홈런 115타점을 올렸다. SK왼손타자로는최초로40홈런고지를밟았고, SK타자한시즌최다타점(2017년 최정 113타점) 신기록을작성했다.그런데생애첫포스트시즌초반에는부진했다.

PO 3차전까지13타수1안타의극심한타격부진에허덕였다.하지만PO 4차전부터포스트시즌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새롭게거듭났다.한동민은“PO 때는긴장을 많이 했고 결과도 안 좋아서 위축됐다.심리적압박감속에서고개를들수없었다. KS에선 긴장이안 된다. 선배들의얘기처럼보너스게임으로여기며후회없이하겠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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