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남북단일팀,신구조화에선희망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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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에출전한핸드볼남북단일팀이세계정상급수준과기량차이를절감했다.그러나희망은있었다.

조영신감독이이끄는남북단일팀은지난 12일(한국시간), 독일베를린의메르세데스벤츠아레나에서열린 제26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조별(A조)리그 2차전에서러시아에 27-34로 패했다. 체격조건뿐아니라기동력까지좋은상대에쉽게실점하고어렵게득점하는패턴이반복됐다.지난11일열린개최국독일과개막전에서도 19-30으로 대패했다. 세계 랭킹 1위와4위를연달아만난탓에연패를막지못했다.

그러나수확은 있었다. 우선베테랑피봇 김동명(34·두산)과 라이트백 정수영

(34·하남시청)의 존재는 유럽팀을 상대로도 위협적이었다. 독일전에는 두 선수의 호흡이온전히가동되지 못했다. 김동명이 전반 초반에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으로 퇴장당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에는 단일팀의 가장 확실한 득점원이었다. 2m장신선수들이막는상황에서도힘을앞세워슈팅까지연결시켰다.정수영도

1 대 1기회를만들어주는패스를수차례선보였다.

젊은 선수들의 분전도 기대감을 주는요인이다. 리그공격포인트 1위를 달리며신인왕 0순위로 떠오른 박광순(23·하남시청)이 국제 대회에서도 진가를 발휘했다. 전반전에는 몇 차례 블로킹을 당하며위축된 플레이를 했지만, 후반전 휘슬이울리자마자 과감한 중앙 돌파로 연속 득점을 해내며 분위기 전환을 이끌었다. 9점차까지벌어지며 1골이 절실하던상황에서도개인능력만으로득점을만들어냈다.

공격기여도도 좋았다. 수비를끌고 돌파하다가공간을찾아김동명에게 1 대 1 기회를 제공해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힘있는 돌파가 거듭되자 상대는 파울로 박광순을막으려 했다. 이과정에서세번째

2분 퇴장을 받은 키세레프는레드카드를받았다.

대학생듀오도 빛났다. 센터백 강탄(20·한국체육대학교)은자신의플레이를하는데주저하지 않았다. 노룩 슛, 백패스를구사하며단일팀공격에활력을불어넣었다.

1대1찬스에서도가속도를이용한호쾌한슈팅을득점으로연결시켰다.시선은우측에두고수비수의블로킹타이밍을빼앗은뒤 좌측 골대 상단으로 꽂아 넣는 득점도해냈다. 가운데서 9m 중거리슛까지 성공시켰다.

선발 골키퍼로 나선 박재용(22·한국체육대학교)도 타점이 높고 강한 상대의 슈팅을잘막아 냈다. 평점심을잃지않는표정을지어보이며기싸움에서밀리지않았다. 19-26으로 뒤진상황에서상대골키퍼가 골문을 비운 틈을 타 40m 장거리슛을시도하는과감한플레이를했다.이것이골로이어지며단일팀사기를높였다.러시아전후반스코어는 14-14. 대등했다.베테랑의경험,젊은선수의패기가조화를 이뤘다. 예선첫경기인독일전보다훨씬 경기력이 좋았다는 평가다. 국가대표팀 평균연령을 낮추며 세대 교체를 단행하는상황에서두경기만에희망을봤다.

북한선수들과호흡도점차좋아지고있다. 센터백 리경송의 패스를 받아 남한 선수가골로연결시켰고,라이트백리영명도측면에서기민한움직임을보여줬다.단일팀구성효과도 있다. 다음상대는세계랭킹 5위이자 이대회의디펜딩챔피언인 프랑스다. 15일 오전 4시30분에 같은장소에서열린다.단일팀의경기력은앞선두경기보다더나아질전망이다. ɒᰜ⁚᭲ ᛧ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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