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등장한마케팅가수 ▧사재기의혹풀순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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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닐로·숀에 이어올해도‘마케팅 가수’가 나타났다. 가수 우디(사진)가 국내최대이용자수를보­유한음원사이트멜론차­트에서 14일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사재기조사는 미궁인데, 같은방식으로 1위를차지하는가수들­은계속생겨나고있다.

페이스북만하면1위?

우디의 노래 ‘이 노래가 클럽에서 나온다면’은 엠씨더 맥스·이소라(피처링 방탄소년단 슈가)·세븐틴·엑소 등을제치고빠른속도로­차트정상에올랐다. 80위대에서

30위대로뛰어오르더­니일주일도채안돼

1위를 찍었다. 미미한 인지도에도 불구하고새벽마다음원­추이가오르는상황은지­난해사재기의혹에휩싸­인닐로·숀과같은양상이다.

소속사의 입장도 비슷하다. “페이스북등 SNS 마케팅을 통해 차트에 입성했다”는 설명이다. 여러 페이지 중 소속사 측이밝힌 곳은 ‘시간이 훅 가는 페이지’다. 이밖에도중점적으로바­이럴하는음악관련페이­지가있으며,여러SNS루트로마케­팅이 이뤄졌다. 가요계관계자는 “우디의 소속사가현시점에서논­란이생긴다른회사보다­방송사와커넥션이나페­이스북및모 바일광고·마케팅에대한이해도가­조금더높은것같다”고말했다.

벤·하은·우디,한소속사서세번째의혹

우디소속사인디안레이­블은바이브·벤·포맨·임세준·김동준이 속한 메이저9 산하레이블이다. 인디안레이블은 우디 외에도 하은(라코스테남)·프란시스·요셉 등과 계약돼있다.이들대부분은지난해하­반기부터일제히차트에­이름이오르내리기시작­했다. 12일오후2시차트에­서도우디의‘이노래가 클럽에서 나온다면’ 1위·하은(라코스테남)의 ‘신용재’ 7위·벤의 ‘180도’ 9위·벤의 ‘열애중’ 37위 등 50위권에만 4명이 올랐다. 소속 가수 절반이 차트에 있는건대형기획사를능­가하는활약이다.지난해 메이저9 측은벤등의사재기의혹­이 계속되자 ‘온라인상에서 벤에 대한악의적인비방댓글­과확인되지않은허위사­실이무분별하게유포되­고있다.더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취하고자한다.명예훼손및허위사실유­포에대한자료를취합 중이며, 선처없이법적조치를할­예정’이라는입장문을냈다.

정황있지만실체없는사­재기?

사재기에대한제보는계­속되고있다. 지난해오픈한신생차트­회사대표는 ‘대표실을중심으로별도­의 TF(전담팀)를 구성해음원사재기와관­련한정황을파악하고있­으며, 현재 5명(팀)이 넘는 아티스트에대한 음원 사재기 정황을 확인했다. 다만정부수사기관의조­사가아닌개별조사인만­큼 그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내부 조사가마무리되는시점­에각정부부처와수사기­관, 음원 사이트 등에 해당 내용과 데이 터베이스를전달하고확­인받은뒤대중에공개할 예정’이라는 자료를 냈다. 어떤 분석을통해이같은결과­가나왔는지밝히진않았­으나,사재기등불법적시도가­계속되고있음을단언했­다.

또로꼬는군입대전에낸­노래 ‘오랜만이야’에서 실제 사재기를 제안받은 친구의일화를가사로 적었다. ‘보이는 게다가아니야돈으론뭐­든사재끼지조작이가능­해, 내친구도제안받은적있­고그걸작업이라부른대’ ‘난궁금해그들도나처럼­무대위에서행복을느끼­는지,사람들이노랠따라 부를 때 내가 느끼는 것과 같은 기분인지’라며직접적으로사재기­가수들을비난했다.

사재기 의혹이 풀리지 않은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지난해진정서를낸 닐로·숀의 사재기 조사를 종료했다. 문체부담당자는일간스­포츠와전화통화에서 “닐로와 숀소속사에분석결과를­통보했다. 대중에공식발표할자료­는 없다. 설연휴 전인 1월 말에민원을제기한소속­사에전달한것으로일단­락하기로했다.사재기는의혹에불과한­상황이라조사가쉽지않­았다.어렵게자료를받아분석­한내용임에도사재기여­부를판단하기가 어렵더라.현재 우디 등 가수들도 의혹을 받고 있으나,정부가나서서사재기여­부를판가름하 겠다고할권리가없다”고말했다.그러면서 “지난해 논란 이후 느낀 점이많아, 사재기 의혹 음원에 관한 대응 매뉴얼을만들려 한다. 의혹이 일어난 뒤조사하는방식이효과­가없다고본다.시스템적으로접근해대­중의신뢰를회복할수있­는방안을찾아보고있다.법적으로조사권도확대­해야할필요성을느꼈다.우리부는법적으로자료­제출요구권만있어그들­이제출한자료에국한해­조사해야했다.전문가를대동하면자료­를직접살펴볼수있게끔­법안을수정한다면대중­이궁금해하고가려워하­는의혹들을어느정도해­소할수있을것같다”고덧붙였다.문체부는 수사기관과 협조 창구도 열어뒀다. “사재기 조사를통해미심쩍은부­분이있다면당연히수사­기관에의뢰할생각이다. 이번에 닐로와 숀에게 통보한 조사결과에서도 ‘일반적인 양태라고 보기 어려운접근이더러있어­추가조사가필요하다’고 했다. 그렇다고 사재기다, 아니다단언한것은아니­었다.이런내용들을수사기관­과공유할생각이있다”면서 “우리는 차트에집중한조사를벌­였다.이들이마케팅을 했다는 페이스북 등 SNS 글에 관해선조사하지않았다.우리관할이아닌부분이­라 이번 조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전했다.황지영기자

미미한인지도에도음원­인기가속종전논란됐던­닐로·숀과같은양상사재기여­부판단사실상어려워문­체부법적조사권확대필요

사진=우디인스타그램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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