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총 1100억원 프로야구산업화첫발

통신₩포털연합승리뉴미디어‘새판’활짝

Ilgan Sports - - 프론트 페이지 - 스포츠취재팀

기술36점,가격60점우선협상자격획득통신­사관련구단,의혹배제위해심사포기­국내프로스포츠최대규­모유₩무선중계권료

역사적변화다.

KBO 리그중계권시장에새로­운시대가열렸다. 통신사와 포털 컨소시엄이 뉴미디어 중계권전쟁에서승리하­면서 5년간 총 1100억원, 연평균

220억원이라는초대­형유·무선중계권계약이눈앞­으로다가왔다.

KBO는 25일 낮 12시부터 KBO 리그 유·무선중계권사업자선정­입찰평가를진행한결과, “최고점을받은 통신·포털 컨소시엄을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사업기간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로 최대 5년(2+3년)이다. 일단

2년을 먼저계약한뒤성과평가­를통해 3년 계약연장여부를결정하­는 방식이다. 통신·포털 컨소시엄에는 네이버·카카오·KT·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가포함­됐다.

이번 유·무선 중계권사업자선정입찰­은기존의수의계약관행­에서탈피해공개경쟁입­찰방식 으로 진행됐다. 정운찬 KBO 총재가취임하면서“참여업체자격제한을따­로두지않는,투명하고공정한공개입­찰”을약속했기때문이다.수익활성화와공정한분­배를통해프로야구산업­화로한발더나아가겠다­는의지였다.

이미프로야구는한국최­고 인기스포츠로자리 잡았고, 중계권사업은‘황금 알을낳는 거위’로인식돼 왔다. 특히모바일권리를포함­한뉴미디어 시장은 갈수록 폭발적 성장을 거듭했다. 그에비해과거중계권독­점대행사체제에서이뤄­졌던기존계약 규모(5년·465억원)는 터무니없이작았다. 공정한 경쟁과 최적의 파트너 선정은 새로운계약을앞둔 KBO에 가장중요한숙제로여겨­졌다. KBO는“공정하고객관적으로업­체를선정하기위해다각­적검토를통한평가방식­과기준을마련해입찰과­평가를진행했다”고설명했다.최종 평가에는 통신·포털 컨소시엄과 방송사 컨소시엄이참여해2파­전구도를이뤘다.통신·포털컨소시엄과관련있­는3개구단(SK·KT·LG)의심사위원이논란을불­식시키기위해자발적으­로빠졌다.이들을제외한나머지7­개구단의KBOP이사­들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했다. 당초 10개 구단의 이사진이 모두 심사를 맡을 계획이었지만,방송사컨소시엄의반발­이거세방침을바꿨다.통신사계열세팀가운데­한구단의관계자는“향후 공정성 논란이 불거지거나 불필요한 의혹이불거질가능성을­우려해먼저심사에서빠­지겠다는뜻을전했다”고말했다.또다른팀의관계자역시 “심사 평가와관련한부분은당­연히공명정대하게진행­하려고했지만,오해의소지를불러일으­킬수있는부분을배제하­기위해통신3개사가자­발적으로심사를포기했­다”고설명했다.

심사는기술평가40%와가격평가60%를합쳐종합점수를매기­는방식으로진행했다.기술평가는수행실적,적합성,사업전략·계획, 시스템·인프라,콘텐트활성화,커버리지 등을 기준으로 삼았다. 가격 평가는입찰가격평가배­점한도에 ‘당해 입찰가격’을 ‘최고 입찰가격’으로나눈숫자를곱해산­출했다.최고입찰가격은유효한­입찰자가써낸금액가운­데연평균최고입찰가격­을,당해입찰가격은평가대­상자의연평균 제안 가격을 뜻한다. 통신·포털 컨소시엄은 기술 평가 36점, 가격평가 60점을받아가장높은­총점96점을받았다.입찰 금액은 5년간 총 1100억원(연평균

220억원) 규모다. 2019년 190억원을 시작으로 2020년 200억원→2021년 236억원

→2022년 237억원→2023년 237억원으로이어진­다. 이 금액은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의 유·무선 중계권료로 기록될 전망이다. 앞선 5년간 계약 조건(465억 원·연평균 93억원)보다 연평균 127억원이치솟은초­대형계약이가능하다.첫계약보다무려2.4배상승했다.

그동안 터무니없이 적은 중계권 수입으로 손해를 봤던 KBO와 구단들이 환영할만한 결과다. 한 구단의 관계자는 “통신 3 개사관련구단을제외하­고도나머지 7개구단이합리적으로­공정하게평가해서나온­결과”라며“이결정을수용하고,앞으로더발전적인방향­으로개선방안을구체화­해나가겠다”고했다.

향후 협상 결과에 따라 계약이 성사되 면, 통신·포털 컨소시엄은 KBO가 2023년까지주관하­는KBO리그경기(시범경기·정규 시즌·포스트시즌·올스타전 등)와 공식 행사(골든글러브 시상식 등)의 영상피드를활용한 생방송·녹화방송·VOD·하이라이트 등을 유·무선 영상으로 서비스하 고,제3자에게재판매할수­있는독점적권리를 갖게 된다. KBO는 “통신·포털 컨소시엄이 계약을통해 KBO 리그의 저변 확대와산업화를함께도­모할것으로기대한다”고덧붙였다.

연합뉴스

정운찬KBO총재가1­월10일대전컨벤션센­터에서열린2019년­KBO신인오리엔테이­션에참석해선수들에게­격려의말을전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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