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하차⚨정민철“이해해주신김경문감독­님께죄송하고감사”

Ilgan Sports - - Lg,준플레이오프3차전서­반격1승 -

정민철한화신임단장“단장 선임 소식을 듣고 어머니보다 먼저전화를 드린 분이 김경문 감독님이었습니다. 그만큼저도정말죄송한 마음뿐이고,변명의여지가없습니다.”정민철(47❟사진) 한화 신임 단장은 친정팀으로금의환향하­게된기쁨을채누릴겨를­도 없이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늘 “존경한다”고 말해온 김경문(61) 국가대표감독에게본의­아니게큰고민거리를안­기게됐기때문이다.

한화는지난 8일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을 새 단장으로 선임했다고발표했다. 정 단장은 1992년 한화의전신 빙그레에 입단한뒤 2009년 한화에서 은퇴할 때까지통산 161승을쌓아올린K­BO리그 역대 오른손 최다승투수다. 2000년과 2001년 요미우리에서일본프로­야구를 경험했고, 은퇴 후에는 한화에서 지도자생활을하다지난 4년간 야구해설위원으로활약­했다.

정민철단장의현역시절­등번호 23번은장종훈의35­번,송진우의21번과함께­한화의 영구결번으로남아 있다. 한화는창단후처음으로­구단레전드출신인사를­프런트의수장으로맞아­들이게됐다.그러나이과정에서논란­이불거졌다.정단장은김경문감독이­이끄는야구국가대표팀­에서투수코치를맡고있­는상태였다.선수선발과운영계획을­김감독과가장긴밀하게­논의한핵심보직코치다.당장김경문호의첫대회­인2019프리미어1­2가채한달도남지않은­시점이라대표팀입장에­선정 단장의 갑작스러운 이탈이 당황스러울수 있다. 한화구단과정단장이가­장걱정했던부분이다.

이때문에김감독과정단­장은발표당일인8일저­녁식사를함께하면서허­심탄회한대화를나눴다.김감독입장에선호흡이­잘맞던투수코치와함께­대회에나서고싶은게당­연하지만,정단장역시고향팀이자­친정팀인한화의러브콜­을거절하기는힘든상황­이다.무엇보다한화가한창팀­재정비에힘써야하는시­기에단장이국제대회를­위해자리를비우는것은­현실적으로어려운일이­다.

정단장은“김경문감독님을뵙자마­자‘잘못했다’고말씀드렸다”며“이번프리미어12를준­비하면서감독님곁에서­몇개월동안함께머리를­맞대고선수도선발하고­여러계획도짰는데,갑자기이렇게돼서변명­의여지가없이죄송하다”고착잡해했다.급박하게 결정된 일이다. 지난 2일 구단의 연락을 받아 면담을 진행한 정 단장은발표당일 오전 9시에 단장으로최종 선임됐다는전화를 받았다. 그순간정단장이휴대전­화에서가장먼저누른이­름은김경문감독이었다.

정단장은“감독님을만나뵙고한화­로가야할수밖에없던상­황과이유를상세히말씀­드리고정중하게허락을­구했다”며“감독님께서 감사하게도 넓은마음으로이해를해­주셨고,오히려큰힘이되는격려­까지해주셨다.그럼에도여전히죄송한­마음은어쩔수가없다”고거듭고개를숙였다.무거운마음으로국가대­표코치직을내려놓게된­정단장은이번주내로신­변정리를 마친뒤 오는 14일 대전에 있는한화구단사무실로­첫출근을한다. “차근차근업무를 파악한 뒤 전임 박종훈 단장님이 닦아놓으신기반위에서­최대한좋은개선안을찾­을것”이라며“일단큰스텝보다작은보­폭으로나아가려한다.너무성급하지않게,조금씩점진적으로긍정­적인변화를이끌어보고­싶다”는포부를밝혔다.

현역시절한화마운드를­함께이끌었던한용덕감­독과는또다시같은목표­를향해가는동반자가 됐다. 정단장은 “막한화에입단했을때에­이스한용덕과룸메이트­가됐다는사실을알고벅­찼던기억이난다.그때한감독님이선물해­주신글러브로 14승을했다”며“굳이많은대화를하지않­아도서로마음을아는돈­독한사이다.앞으로한감독님과최대­한시너지효과를낼수있­도록노력하고싶다”고했다. ɒᨧᱩ᳐ ᛧ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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