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gan Sports - - ENTERTAINM­ENT - 황소영기자

배우 배종옥(55·사진)이 MBN, 드라맥스수목극 ‘우아한 가(家)’를 통해 34년 배우인생에서2순위로­꼽을수있는인생작이자­인생캐릭터를만났다. ‘드라마불모지’로불렸던MBN에서역­대최고시청률(닐슨코리아전국유료가­구기준, 16일 15회 8%)을 갈아치웠다. 드라마·예능을통틀어최고의자­리에올랐고그중심을이­끈건단연 배종옥이었다. 한제국이라는캐릭터로 분한 배종옥은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냉철한 탑(TOP)의 리더로서 MC그룹을 이끌었다. 최후의 순간을맞을때까지도배­종옥은그품위를잃지않­았다.

배종옥은 “내 연기 인생에서 1순위, 2순위에대한의미를굳­이따지자면1순위는 80년대 후반과 90년대 초반얻었던도시적인이­미지인것 같다. 지금까지나를이끌어왔­던 이미지이기 때문이다. 그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제국이란 캐릭터를만들었다고볼­수있다”고말했다.사실배종옥은 ‘우아한 가’ 출연제안을처음엔 거절했다. 연이은작품활동에체력­적인 한계가 있었고 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대본과캐릭터를­본순간마음이달라졌다.이작품을놓치면후회할­것같았던 것. “처음 시작할때부터한제국에­대한기대와설렘이 있었다.연기하면서도너무재밌­었고악역이지만너무매­력적인악역이 아닌가. 많은여성이대리만족을­느낀것같다”고했다.독보적인카리스마를가­진한제국캐릭터는본래 남성이다. 그러나막판여성으로 바뀌었다.결론적으로는신의한수­가됐다.대한민국최고재벌가M­C그룹의추악한 흠을 지우는 물밑의 킹메이커들이모인탑의­헤드로서여유롭게상황­을지켜보다적재적소에­나타나사건을해결하곤 했다. 이모습이촘촘하게그려­지는데,배종옥은여유로운손짓­과 미소, 눈빛으로표현해냈다.

배종옥은“남성들의영역이었던부­분을여성인내가새롭게­개척했다는느낌이다.처음엔반신반의하는게­있었지만내나이대에할­수있는캐릭터와굉장히­결이달랐다. 기대이상의반응과효과­가일어나자부심이생겼­다”고환하게웃었다.그러면서“발상의 전환이지금한제국이란­인물을만든것 같다. 연기하는과정에서도내­가다평정하고무찌르고­지시하지않나.사람들이날무서워하고­무소의뿔처럼달려도컨­트롤하는사람이없는독­재자였다”고설명했다.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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