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함께초보감독의⚧일석이조⚨행보

Ilgan Sports - - PEOPLE - 장충=이형석기자

27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열­린우리카드- KB손해보험전. 중앙 관중석에 앉은 아빠와아들이다정하게­경기를관전했다.아들의질문에아버지는­흐뭇한표정으로답변하­며,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중이었다.

석진욱(43) OK저축은행감독이주­말을맞아둘째아들 재호(11) 군과배구장을찾은것이­다.

석진욱 감독은 이날 가족과 함께 지인의 결혼식을 다녀온 뒤 집으로 향하지 않고, 장충체육관으로발걸음­을 옮겼다. 아버지가 현역 시절 ‘돌도사’로 불리며 삼성화재의 왕조 구축에 큰 역할을 했던 모습을 보진 못했지만, 재호 군이 배구를좋아해서다. 석 감독은 “둘째 아들이 클럽 배구를 하고 있다. 배구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지난 4월부터 OK저축은행의 지휘봉을잡아가족과보­내는시간이더욱줄어든­아버지는아들이 ‘좋아하는 취미’를 모처럼함께하기로 했다. 석감독은 “예전에는 두아들과자주놀러다녔­는데,요즘엔그러질못한다”며 “얘들도 공부하느라 바쁘다고한다”고말했다.

아버지곁에딱달라붙어­눈을반짝이며경기를 지켜보던 석재호 군은 “아버지와함께와더욱더­재밌다”며 “아버지가 옆에서설명을해줘더즐­겁게볼수있다”고쑥스러워했다.

아들과함께경기장을찾­은가운데서도‘초보 감독’의 시선은코트에서떠나질­않았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또 다른 이유는전력분석을 위해서다. OK저축은행은 이날우리카드에 2-3으로 진KB손해보험과오는­30일의정부체육관에­서맞붙는다.석진욱 감독은 “KB손해보험과 KOVO컵에서 맞붙었지만, 당시에는외국인선수가 없었다”며 “이번에 KB손해보험 브람반덴 드라이스(등록명 브람)의 기량을직접눈으로확인­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상대팀 전력은 TV 중계를 시청하거나 구단전력분석팀에서 직접 촬영한영상을 참고한다. 석감독은 “아무래도현장에서직접­보는게가장 좋다. 팀분위기나상대선수의 세세한 움직임까지 파악할 수 있다. 또내가보고싶은장면에­집중해서볼수있는것같­다”고반겼다.한국배구연맹 관계자는 “현역 감독이관중석에서전력­분석차원에서경기를관­전하는모습은이례적이­다.거의본적이없다”고 귀띔했다. 석감독은 순천에서 열린KOVO컵에서도 다음에맞붙는상대팀을­분석하고자관중석에서­경기를지켜본적있다.사령탑의 이런 노력은 초반 돌풍으로이어지고 있다. 최근 세 시즌 7위·7위·5위에 그친 OK저축은행은 석진욱 감독체제로 새롭게 출발한 2019~2020 도드람 V리그초반 3전 전승으로 2위(승점 9)에 올라 있다. 선두 우리카드(승점 10, 4승1패)에 승점 1이 뒤져 있으나, 두 경기를 적게 치렀다. OK저축은행은 리그에서유일하게패배­를경험한적이 없고, 세경기에서 풀 세트 접전 없이 모두 승점 3

씩 따냈다. 삼성화재(3위, 승점 8)와 우리카드에 각각 세트스코어 3-1로 이겼고,가장최근경기였던지난 25일에는 ‘우승후보’ 대한항공(4위, 승점 6)까지 3-0으로 격침했다.

현역시절 ‘돌도사’로 불릴만큼공수를넘나드­는실력과센스가탁월했­던석감독은전략적인측­면뿐만아니라선수들과­소통하는모습도돋보인­다.현장에서상대경기를보­는경우는흔치않다.이날은시간과기회가딱­맞아떨어졌다.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전이 열렸던27일 오후에는팀훈련이웨이­트트레이닝으로진행된­터라모든상황이딱맞아­떨어졌다. 석감독은“쉽진않겠지만기회가되­면 (아들과 함께시간을보내며상대­팀경기까지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아 관전할생각이다”고웃었다.

우리카드-KB손해보험전찾아

석감독❽세세한움직임파악가능

둘째아들도배구를좋아­해동행❿

석재호군❽아버지설명에재미두배❿

연맹❽현역사령탑의이례적행­보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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