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고수삼성,버티는구자욱상처뿐인연봉협상

Ilgan Sports - - SPOTLIGHT - 신임감독,선수단까지불똥 배중현기자

전례를찾기힘든연봉협­상불협화음이다.구단과선수모두상처만­입었다.삼성과 구자욱(27)의 연봉 협상이 연일잡음의 연속이다. 스프링캠프시작일주일­이다되도록지루한줄다­리기가계속되고있다.시간이흐를수록갈등의­골만깊어지는악순환의 연속이다. FA(프리에이전트)계약도아닌시즌연봉협­상에서갈등이이정도로­심화된건이례적이다.구단과선수모두연봉협­상능력이아쉽다.먼저구단은빠르게갈등­을봉합하지못했다. 지나치게 ‘원칙’을 고수한다는평가다.구단관계자는“충분히고민해서제시했­다. (미계약상태로국내에)남았다고해서금액을바­꿔버리면미리구단의원­칙대로계약한선수들이­선의의피해자가될수있­다.제시금액을바꿀생각은­없다”고했다.협상이난관에봉착했을­때는어느정도유연한태­도가 필수적이다. 그런데삼성은출구전략­이전혀없다. ‘수정될수없는조건을 받으라’는 시그널만 계속 보내고 있다.선수로선구단의자세가­고압적으로느껴질 여지가 충분하다. 제시 금액에 대한공감대를사지못한­상황이면더욱그렇다.구자욱은연봉협상과정­에서누적된불만을갖고­있다.

선수도비판을피하기 힘들다.구자욱은

팀의 간판이다. 고과 산정에 반발해 버티는것자체가좋은모­습은 아니다. 가장많이 거론되는 1년 전 백지위임도 다시 살펴볼필요가있다. 2018시즌타율 0.333, 20홈런, 84타점을 기록한 구자욱은 구단에 연봉을백지위임했다.당시성적만봤을때큰폭­의인상은어려웠다.커리어하이를달성

한 2017년 성적(타율 0.310, 21홈런, 107타점)과 비교했을 때 득점, 안타, 홈런, 타점등의주요기록이소­폭 하락했다. 팀은 3년연속포스트시즌진­출실패.

삼성은 고심 끝에 5000만원 인상해 3억원을채워줬다.구단에백지위임했다는­건‘주는대로받겠다’는의미가강하다.백지위임을했다고해서­큰폭의인상이보장되는 건 아니다. 그런데 현재 이 과정에서도아쉬움이있­었다는얘기가흘러나온­다.누적된 불만이 있었다면 백지위임이 아니라적극적으로협상­에나섰어야했다.피해를보는건 선수단이다.스프링캠프분위기가뒤­숭숭하다.구자욱의계약결과에따­라또다른반발이나올수 있다.구단이우려하는대로수­정제시안이나온다면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이미 삼성선수단은구자욱과­동일한방법으로산출된­고과에따라사인을마쳤­다.신임사령탑으로의욕넘­치게시즌을준비 중인 허삼영 감독도 난감하다. 구자욱이빠진상태에서­캠프를시작했다는것자­체가불안요소다.구자욱은주전우익수로­2020시즌 팀의주축 자원이다. ‘멀티 포지션 극대화’를 계획중인허감독이생각­하는몇안되는붙박이주­전중한명이다.그러나 연봉 협상 때문에 대구에 남아 자체훈련중이다.꼬인실타래를풀더라도­감정의앙금이사라지는­건아니다.감정싸움으로 치닫고 있는 삼성과 구자욱의 연봉 협상, 득보다 실이다. 삼성의 오프시즌잡음이생각이­상으로심각하다.

연합뉴스

구단과연봉협상을마무­리하지못한구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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