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도 크루즈처럼최악대처 가능성  일본내부서도우려의목­소리

Ilgan Sports - - SPOTLIGHT - 김희선기자

2020 도쿄올림픽개막까지남­은시간은겨우 157일. 그러나올림픽의열기로­뜨거워야 할 일본 열도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몸살을앓고 있다. 당연히올림픽준비에도­막대한차질이빚어질 수밖에 없다. 물론 그래도 일본은 강행하겠다는의지다.

일본아사히신문은17­일“도쿄마라톤을주최하는­재단이코로나19감염­확대로인해일반참가자­의규모를축소하는방안­을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 신문은“관계자에따르면참가자­수를줄이거나혹은아예­일반인부문을전면취소­하는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최대규모의참가자수를­자랑하는도쿄마라톤은­이번대회신청자만약 4만여명에달한다.도쿄마라톤재단과도쿄­도측은참가를희망하는­선수에게마스크를배포­하는방안을 발표했으나 코로나19의 확산이계속되면서감염­에취약한고령자의출전­을제한하는방안도검토­중이다.이대회는도쿄올림픽일­본남자대표선발전을겸­해치러진다.일본최고기록을보유한­오오사코스구루, 2016 리우데자네이루국가대­표였던시타라유타등일­본마라톤간판스타들이­도쿄마라톤에출전한다.하지만 이처럼 중요한 대회인도쿄마라톤이 코로나19에 직격타를 맞으면서 불과 5개월여앞으로다가온­올림픽에대한불안감도­고조되고있다.

일본후생노동성이집계­한 코로나19 환자수는 16일 기준 414명. 요코하마항에정박중인­대형크루즈선다이아몬­드프린세스탑승자 355명을 포함한 숫자지만, 북쪽의 홋카이도부터남쪽의오­키나와까지 연달아확진자가나오면­서일본열도전역이코로­나19에노출된셈이됐­다.특히감염경로를파악할­수없는국내감염이확산­되고있고, 확진자 중 택시 운전사 등 대중교통과밀접한연관­이있는직종이포함되어­있다는사실이알려지면­서공포심이더욱커지고­있는상황이다.상황이점차심각해짐에­따라세계의관심은7월­개최예정인도쿄올림픽­이무사히치러질수있을­지에집중되고있다.물론일본의반응은한결­같이 ‘강행’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지난13일부터이틀­동안도쿄올림픽준비상­황을확인하는과정에서, 모리요시로도쿄올림픽­조직위원장은 “무책임한 헛소문도나오고 있지만, 도쿄올림픽의 중지나 연기는 검토하고 있지않음을확실히말씀­드린다”며대회개최에문제없다­는뜻을강력하게주장했­다.존코츠IOC조정위원­장역시“도쿄올림픽은원래계획­대로진행될것”이라며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의말에힘을실었­다.하지만외신들은물론일­본내부에서도조금씩불­안해하는목소리가커져­가고있다. 이미 뉴욕포스트 등 복수의 외신들이“코로나19의 위험에도도쿄올림픽에­는플랜B가 없다”고 보도했고텔레그래프는­자국전문가의말을빌어­올림픽취소를고려하지­않는일본조직위원회측­의발언을비판하기도했­다.일본일간지닛칸겐다이­는“선수들의 안전과 위기 관리를 위해서도IOC와이야­기를나눠야할시기가왔­다”며“도쿄올림픽열기에찬물­을끼얹을까봐언론도 코로나19의 위험성에 대해 보도하지않는다. 선수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나온다면 그야말로 큰 일”이라고 꼬집었다.또한 “크루즈 격리 조치 때처럼 즉흥적이고최악의사태­로이어지는대처가나오­지않길바란다.더이상나라의치부를보­이고

싶지않다”고비판의날을세웠다.모든결정은개최국인일­본의선택에달렸다.세계보건기구(WHO)의마이클라이언긴급대­응팀장은“올림픽을취소해라말아­라 하는 것은 우리의 역할이 아니다”라고선을그었다.그러나분명한것은코로­나19가이이상확산될­경우,일본이기대했던세계인­의 축제 도쿄올림픽은 흥행과 거리가멀어질수있다는­점이다.

연합뉴스

일본국민이도쿄올림픽­포스터옆에서마스크를­쓴채휴대전화를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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