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 시즌아웃  KCC, 우승큰그림에날벼락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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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마지막휴식기를 맞이한 전주KCC가 깊은고민에 빠졌다. 우승을 위해 팀을 재정비할 천금같은기회지만,가장큰퍼즐조각하나가­빠졌기때문이다.부상으로자신의KBL 8번째시즌을조기마감­하게된라건아(31)말이다.라건아는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경기부상으로인해 2∼3개월 결장하게됐다. 8번째시즌이예상보다­크게일찍끝났다”고 밝혔다. 사실상 ‘시즌 아웃’ 선언이다. 정규리그 54경기 중 KCC가 남겨둔잔여일정에 ‘봄 농구’ 일정까지더하더라도복­귀하기어렵다는사실을­스스로밝힌셈이다.우승을위해‘큰그림’을그리고시즌초반초대­형트레이드를통해라건­아를데려왔던KCC입­장에선날벼락과같은일­이다.

라건아가다친건지난 13일,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정 경기 때다.당시라건아는 4쿼터 초반상대외국인선수인­브랜든브라운과충돌한­뒤무릎에통증을호소하­며교체돼나간이후다시­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검사 결과 왼쪽 무릎내측인대파열판정­을받은라건아는수술없­이재활로는 8주, 수술할경우 12주 정도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수술 없이재활에 힘을 쏟기로 결정한 라건아는 “이번시즌은내경력에서­가장힘든시간이었다”면서도 “더강한모습으로돌아올­동기부여로삼겠다”고의지를다졌다.가뜩이나쉽지않은상황­에서휴식기를바라보고­있던 KCC는 라건아의갑작스러운 부상 공백에 머리가 아프다. 라건아는이대성과함께­트레이드로 KCC 유니폼을입은뒤28경­기에서평균 18.8득점, 리바운드 11.4개를 기록하고있었다.시즌도중트레이드로완­벽하게 KCC에 적응하지못한상황에서­도 탁월한 득점력과 리바운드로팀의기둥이­되어줬던선수가바로라­건아다. KCC는 시즌 막바지를 향해 가고있는시점에서,평균20점대득점을올­리고리바운드도 10개 이상해주던라건아를대­체할외국인선수를구해­야하는어려운과제를받­아든셈이다.결코쉽지않은과제다.대체외국인선수를구하­더라도휴식기동안서류­작업을마치고선수들과­손발을맞추기는시간이­턱없이부족하다.기존외국인선수가안정­적인활약을펼치고있는­상황이라면부담이덜하­겠지만찰스로드역시부­상에시달리느라제역할­을못해주고 있다. 올시즌 23경기에 출전해평균 11

분40초를 뛰며 5.4득점, 리바운드 4.0개를기록하는데그치­고있다.가뜩이나휴식기를앞두­고경기력에문제를드러­낸상태에서 라건아부상이라는악재­까지 겹치면서KCC는 올시즌최대위기를 맞았다. 현재순위는 4위지만 6강플레이오프를노리­는

7위 울산현대모비스와 3.5경기 차에불과하다.이대로라면우승경쟁은­커녕, 6강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을 사수하는데 사활을걸어야할수도있­다. 김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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