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선수한명연봉이수­원4배이상 ACL G조1차전다윗과골리앗싸움

세계최고수준미드필더­지만 노장이고체력부담감큰­상태 축구는팀스포츠봉쇄자신감

Ilgan Sports - - 프론트 페이지 - 최용재기자

다윗과골리앗의 대결이다. 몸값에서부터차원이다­르다. K리그1(1부리그) 수원 삼성이 19일 홈구장인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일본 J리그비셀 고베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챔피언스리그(ACL) G조 1차전경기를펼친다. 이경기는K리그팬과J­리그팬뿐만아니라아시­아축구팬들의관심을집­중시키고 있다. 고베에세계적인선수가­출전하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UCL)를 휘젓던 이 선수가ACL에등장하­기에관심이배가되고있­다.주인공은 고베의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다.

이니에스타는 많은 설명이 필요없는 세계최고의미드필더중­하나다.스페인프리메라리가(라리가) ‘명가’ 바르셀로나 황금기의 주역. 그는 2002년 바르셀로나 1군에합류한뒤 2018년까지 16시즌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다. 총 674경기에 출전해 57골을 넣었다. 이니에스타가전성기로­활약했던 시절 바르셀로나는 스페인과 유럽을지배했다.라리가9회우승을비롯­코파델레이(스페인 국왕컵) 6회 우승을 기록했다. 스페인을넘어UCL에­서도 4회우승을차지하는 등 세계 축구의 중심에 섰다. 또2009년 유럽 축구에서 전대미문의 6관왕(라리가·스페인 국왕컵·UCL·스페인 슈퍼컵·UEFA 슈퍼컵·FIFA 클럽월드컵)을달성한주역이기도 했다. 이니에스타의황금

기는바르셀로나를넘어­스페인축구의황금기로 이어졌다. 그는스페인대표팀A매­치 131경기를 뛰면서 활약했고, 이니에스타가중심을잡­은스페인대표팀은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사상­첫우승을차지했다.네덜란드와결승전결승­골주인공역시이니에스­타였다.

이런 그가 2018년 놀라운 선택을 했다.바르셀로나를떠나일본­으로행선지를 옮긴 것이다. 중계권 대박을 터뜨리며 거금을손에쥔 J리그는 이니에스타를품을수있­게 됐다. 계약 기간은 3년. 연봉은 무려3000만 달러(약 356억원)로 추정되고 있다. 엄청난 액수다. 2019년 기준으로 아시아축구선수연봉 1위다. 세계적으로봐도최상위­권이다. 유럽의 통계전문매체에 따르면 2019년 세계축구선수연봉순위­를봤을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등에 이어 이니에스타의 연봉은세계 5위에 랭크됐다. 이 천문학적인 금액이이니에스타의가­치를대신말해주고있는­셈이다.

이니에스타는ACL을­앞두고“흥미로은시즌이다. 우승을 기대한다. 선수들과 스태프모두우승타이틀­을얻기위해최선을다할­것이다.나역시클럽의대표로다­짐하고있다”고목표를밝힌바있다.

이런이니에스타가AC­L무대에나타났다. ACL 우승이라는 포부를 안고 한국으로왔다.일본현지언론에따르면­이니에스타는 수원 원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한국에입국했다.수원은K리그의ACL­역사상최고의 선수 중 하나를 상대하는 것이다.지난해한국프로축구연­맹이K리그1 구단연봉을발표한것에­따르면수원은약 77억원을기록했다.수원전체연봉보다이니­에스타한명의연봉이4­배이상많다.이니에스타는 지난 12일 ACL 데뷔전을 치렀다.조호르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G조 1차전에서2도움을올­리며고베의 5-1 승리를이끌었다.명불허전이었다.

하지만 수원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니에스타의 존재감을 인정하면서도 뒤로물러날생각은 없다. 축구는팀 스포츠다.한 명의 선수로 좌지우지 될 수 없는 종목이다. 이니에스타 봉쇄가 관건이고, 이를해낼 수 있는 선수들이 수원에 존재한다. ACL 무대에서는수원이고베­보다우위에있는점이있­다.이름값과몸값에는떨어­질지라도 조직력과 간절함에 있어서는 뒤질것이없다.

한·일전이라는 특수성역시수원에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또 이니에스타는 36세의 노장. ACL 1차전에이어일본슈퍼­컵에서도많은시간을소­화해체력적인부담감이 큰 상태다. 수원이 파고 들어갈 틈이분명존재한다.

이니에스타 이슈를 더해 2만 명 이상이수원월드컵경기­장을찾을것으로보고있­다.많은홈팬들앞에서수원­은이니에스타에 물러서지 않고, 수원다운 승리를 보여주려 한다.이니에스타가수원을상­대하는것이처음이아니­다. 2004년 바르셀로나는수원과친­선전을치른적이있다.당시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 일원으로 뛰었지만승리는수원의 몫이었다. 수원이 1-0 승리를가져갔다.톱클래스선수의존재가­항상팀 승리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수원은연봉 350억원의 이니에스타를 넘고올시즌산뜻한출발­을하려한다.

이임생 수원 감독은 “고베 경기를 현장에서 보며 연구를 했다. 고베의 공격이 이니에스타로 시작되는만큼이를차단­해야승산이있다고생각­을한다.모든선수가유기적으로­움직여상대를압박할것­이다.조별리그통과를위해고­베는반드시넘어야할상­대”라고결연한의지를표현­했다.

프로축구연맹

수원선수들이지난달1­4일아부다비전지훈련­에서세트피스연습을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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