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급증베를린이후유럽영화제­대혼란

Ilgan Sports - - SPOTLIGHT - 조연경기자

유럽은이제시작이다.국경을훌쩍넘어지구촌­을횡단중인지독한코로­나바이러스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

증-19(COVID-19/이하 코로나19)가 아시아를넘어유럽까지­글로벌유행바이러스로 번지면서 유럽도 비상에 걸렸다. 국내분위기는조기발견­과빠른검진속도로이미 정점으로 치솟은 상황이라면,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유럽 지역에서는 이제서야심각성을파악­하고있는셈.확진자와사망자수가기­하급수적으로늘어나고­있어끝나지않는도돌이­표처럼장기화를막지는­못할전망이다.

유럽내코로나19피해­가가장높게치솟고 있는 이탈리아는 2일까지 누적 확진자수가2000명­에육박했다.사망자수도34명으로­집계됐다.이탈리아국민뿐만아니­라최근 밀라노 패션위크를 비롯해 이탈리아출장후 코로나19확진판정을­받은외국인도 늘어나면서 이탈리아는 오염 지역이자위험지역으로­분류되고있다.프랑스와 독일도 다를 바 없다. 프랑스내확진자는 73명으로 늘어곧 100명을 돌파할것으로보인다.독일에서는하루만에

51명이 늘어나 117명으로 집계됐다. 수도베를린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1일 폐막한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까지­는무사히마쳤지만이후­상황은예측불가다.

때문에 상반기 대규모 국제영화제 개최를준비중인주최측­은고심에빠졌다. 3월과 4월행사는무조건취소­가불가피할것으로 보이며, 5월도 안정성이 완벽하게 확보되지는않을것으로­파악돼사실상폭탄을끌­어안고치르는것과다름­없다.각국의입출국조치여부­도영향권안에있다.이탈리아는 최우선으로 영화제 연기를공표했다. 당초 4월 24일부터 5월 2일까지진행 예정이었던 22회 이탈리아 우디네극동영화제는 6월 26일로 두달연기를확정했다. 우디네극동영화제 측은 “국민의 건강은가장소중한자산­이다.우리가책임있는 선택을 할 것을 요구하는 상황이다”고전했다.

이에따라올해우디네극­동영화제는6월26일­부터 7월4일까지열린다.이탈리아북동부의소도­시우디네를배경으로하­는이영화제는아시아영­화를소개하는유럽최대­규모행사다.아시아와유럽을모두걸­치고있는만큼개최연기­는피할수없는결정이었­다.

프랑스도사태를예의주­시하고있다.오는 10부터 13일까지 남부도시칸에서열릴예­정이었던 세계 최대부동산박람회미핌(Mipim)은 6월로 연기됐다. 그 사이 5월12일 개막이내정된칸영화제­역시현재로써는진퇴양­난이다.내부사정에정통한영화­관계자들에따르면칸영­화제측도모든가능성을­열어두고논의중이라는­상황.특히올리비에베랑프랑­스 보건·사회연대부장관은 “제한된 장소에 5000명 이상의대중이모이는모­든행사는일시적으로금­지한다”고밝힌바, ‘일시적’이라표현된시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누구도 확답할수 없다. 3월과 4월 내 코로나19가 종식되길전세계가염원­하고있지만현실가능성­은미지수다.

아시아는한발앞서조치­를취하고있다.국내영화계는막심한피­해속에서도개봉부터 영화제, 시상식 등 각종 행사를 일절‘올스톱’무기한보류시켰고,중화권도44회 홍콩영화제가 3월 24일에서 여름으로밀렸다.

다만4월 15일수도베이징에서­개최예정인 10회베이징국제영화­제와6월상하이국제영­화제는당국의눈치를보­는듯공식적인계획을발­표하지않고 있다. 코로나19로시름을앓­는국내외영화계다.

연합뉴스

여배우엘르패닝이2월­27일(한국시간)레드카펫에서포즈를취­하고있다.베를린영화제확진자없­어무사히끝났지만이후­상황은예측불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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