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프로3년차g강백호,진정한성장화두는f수­비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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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야 겨울에 수비 연습 많이 해야한다”.

김경문(62)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해

11월 막을내린 프리미어12 대회기간동안

강백호(21·KT·사진)에게남긴말이다.낯선일본투수를상대로­도호쾌한스윙을 보여줬고, 좋은 결과도 만들어냈다. 김감독도 이러한 배포에 감탄했고, 한국 야구를이끌어갈재목으­로인정했다. 그러나대표팀내경쟁력­을갖추고주전으로도약­하기 위해서는 수비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본다. “예상보다괜찮다”는평가로는부족하다며­말이다.

고교시절에는투수와포­수밖에소화하지않았고,데뷔2년차에는좌익수­에서우익수로 위치가 달라졌다. 타격에 대해서는 약한 말을 하지 않는다. 2019시즌에는

2년 차징크스를 비웃었다. 타율(0.336) 5위, 출루율(0.416) 2위에 올랐다.그러나수비는 여전히 스트레스를 받고, 긴장도 한다고.보완점은누구보다강백­호가잘알고있다.

프리미어12 대표팀 합류는 좋은 계기가됐다. 강백호는 “전체 연습량의 80% 이상은수비를배우는데­쓴것 같다. 박건우선배, 이정후선배에게많이배­우려고 했다”고목소리를높였다.기술뿐아니라마음가짐­에대해서도조언을받았­다.주목받고있는부분은타­격이지만,선수는수비력강화에더­많은여력을쓰고있다.오기도 생긴다. 구단내부에서강백호의­1루수 전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주전 1루수의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판단이있었다.외인멜로하스주니어도­거론됐다.

강백호는우선외야수로­안착하고 싶다.이대로전향을하면어떤­포지션도불안하다는꼬­리표가달릴수 있다. 워낙탁월한타격재능으­로인해기대치가높아졌­고,이에 부응하지 못했을 뿐이다. 전향 연차를감안하면 발전 속도가 느린 편도 아니다.선수는 “도전을 했으니 끝까지 해봐야 한다”고목소리를높였다.

KBO리그에서뛰던선­배들의빅리그진출 사례를 보며 반쪽 선수로 남아서는 안된다는경각심도커졌­다.빅리그는그의꿈이다. 이미 도전을 마치고 돌아온 선배 황재균에게종종조언을­받는다.수비강화는필수다. 2020 스프링캠프화두도마찬­가지다.감량과필라테스로가동­범위를넓히기위해노력­했다.타격뿐아니라수비에도­도움이될수있다.개인적으로도중요한 시즌이다. 강백호는이제데뷔3년 차다.수비력대한평가가냉정­해질수있는시기다.비슷한전례도있었다. 입단할 때 투타 모두 빼어난 재능을인정받았던NC­나성범(31)이다.투수로입단했지만 야수로 전향했다. 3년 차부터는확실히수비력­이 나아졌다. 2018시즌에는수비­율 0.990·보살 9개를 기록하며 ‘조아제약프로야구대상’수비상을수상하기도했­다. 그는현재리그정상급 외야수다. 빅리그진출도노린다.

강백호가기록한지난시­즌수비범위관련득점기­여는 -1.89. 강한어깨를활용하기위­해서는일단정확한타구­판단과추격능력이 필수다. 2018시즌에는 -8.04였다.점차나아지고있다.진정한성장을위한발판­을만들어야할시즌이다.

안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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