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 주연‘사랑하고 있습니까’ 개봉강행  무리수일까영화계숨통­트일까

Ilgan Sports - - Entertainm­ent - 박정선기자

성훈·김소은 주연의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가 코로나19 확산우려속에서도개봉­과 홍보 일정을 진행한다. 정부가 나서서사회적거리두기­를권장하는상황에서일­정 강행에 대해 복잡한 시선이 쏠리고있다.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17일 오전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세상에 첫 공개 된다.개봉을한주가량앞두고­열리는시사회에서평소­와다를바 없이 취재진과 배우·제작진이 모인 가운데 기자간담회까지 진행한다. 언론배급시사회이후에­는배우들의홍보인터뷰­까지이어질예정이다.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진정되지 않은상황에서진행되는­시사회이기에 ‘사랑하고 있습니까’ 측은미리 “질병관리본부의신종코­로나바이러스확산방지­지침및권고에 따라본 행사 참석 시 반드시마스크를 착용해 달라. 더불어 본인과 타인의 건강을위해영화관람시­에도가급적마스크를 착용하길 바란다. 미착용 시 입장이 제한될수 있다”고 공지했다. 이처럼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동시에 좌석을 띄엄띄엄배치해최대한­접촉을줄이겠다는계획­을세웠다.

그러나여전히불안할수­밖에없다.예상보다많은인원이몰­릴경우시사회참석자의­좌석을모두띄엄띄엄배­치하기어렵다.게다가영화상영전후로­어쩔수없는대면접촉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또한, 시사회이후진행되는 인터뷰는다수의취재진­과한 명의 배우가 참석하는, 이른바 라운드인터뷰로여러명­이직접만나소통하게된­다.전국가적으로실천하고­있는사회적거리두기와­는거리가먼광경이펼쳐­질전망이다. 이런 일정 강행으로만약 예상치 못한사고가생긴다해도­결국개인이책임져야할­몫이된다.

‘사랑하고있습니까’의입장에서는어쩔수없­는선택이다.작은배급사의작품으로­비수기에 틈새 개봉을 노릴 수밖에 없고,로맨스영화다보니봄에­개봉하는것이유리하다. 거의모든 한국영화가코로나19 여파로개봉을잠정연기­하고있어경쟁작도전무­하다. 멈춰버린 극장가에서 무리하게스타트를끊는­다지만얻는이익이더많­다고판단한것으로보인­다.

한편일각에서는이영화­가얼어붙은영화계에숨­톰을트이게해줄작품이­돼줄지기대를걸기도한­다. 코로나19로극장관객­이 줄자 신작 개봉이 중단됐고, 신작이 없으니극장으로향하는­발길은더욱뜸해졌다. ‘사랑하고있습니까’가이악순환의고리를끊­어줄작품이되길바라고­있는것이다.

극장가는보릿고개를넘­고있고영화계는얼어붙­었다.지난14일과15일주­말이틀간 전국 극장을 찾은 관객은 겨우 19만 명남짓이다.전에없던불황속에서도­전장을내민 ‘사랑하고 있습니까’. 한영화계관계자는 “결국 뚜껑을열어봐야알지 않겠나.무사히일정이진행되고,극장에서도더는확진자­가나오지않고,영화계가정상궤도를찾­기를바라고있다”고전했다.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사랑의 해답을알려주는 기묘한 책을 만난 후, 마법처럼뒤바뀌기시작­한두청춘남녀의특별한­사랑을그린판타지로맨­스영화다. ‘동감’의김정권감독이메가폰­을잡고,성훈과김소은이출연한­다.오는25일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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