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일도즐거우면값진삶주어진시간헛되이쓰지말자”

은퇴18년차백만기씨‘은퇴백서’

JoongAng Ilbo - - 더, 오래 -

나이마흔이됐을때직장생활을딱쉰까지만한다는목표를세우고, 50대초반에사표를썼다.은퇴후 밴드도만들어보고미술공부도해봤다.라디오DJ,미술관도슨트,객원기자,호스피스,시각장애인도서낭독등의활동을하며현역때보다더바쁘게지내기도했다.매일블로그에글을올리고일상을공유하다보니‘어쩌다’책도쓰고,방송에도출연하게됐다.중앙일보‘더,오래’에‘백만기의은퇴생활백서’를연재중인백만기아름다운인생학교교장얘기다.

1952년생인 백씨는올해로68세다. 은퇴18년차다.그는현재경기성남시분당구에위치한AK플라자백화점문화센터에서공간을지원받아아름다운인생학교를운영하고있다.

-몇살에,왜은퇴를결심했는지.

“나이마흔이되던해언제까지이렇게직장에서일만하고살것인가하는생각이떠올랐다.한동안고민을하다가일단나이오십에은퇴하기로목표를세우고은퇴준비를시작했다.은퇴후의할일은은퇴준비를하며떠오를것으로생각했다.실제은퇴는 51세다. 은퇴는마지못해하던일을그만두고,자신이좋아하는일을할수있는기회다.그래서은퇴를직업을 바꾸는일이라고부르고싶다”

-취미,여가,노는것이강조되는시대다.

“노는것에대한의식부터바꿔야한다.우리는옛날부터노는것에대한죄의식이있다.학교에서도그렇고사회생활을하면서항상열심히공부하고일하는데만익숙해노는데부담을갖는다.시간이없기도하고놀기회가없기도하다.지금부터라도배워야한다”

-은퇴자들이가장많이곤란을겪는부분이남는시간이다.노는법을모르는세대들에게은퇴후시간관리에관한팁을준다면.

“생명의유한성을생각하면답이나온다.일상에서불필요한일을가급적줄이고자신이좋아하는일의리스트를만든후우선순위에따라행하면된다.그런데문제는자신이좋아하는일을잘모른다는것이다.자신이좋아하는일만찾을수있다면은퇴준비의반은끝난것이다.나머지반은그것을실천하기위한계획을짜면된다”

-잘놀기위해서는어떻게해야하나.

“사소한걸사소하게보면안된다.인생은사소한것에서출발한다.은퇴이후의삶에관해고민하는후배들에게‘T자형’의인생을살아야한다고조언한다.안들어본고전음악도좀들어보고,미술도좀보러다니고,악기도배워보며폭넓게관심을갖고조금씩알아가야한다.그중에한가지는자신만의전문가적소양을쌓아보자.그런T자형인생이행복한인생이다”

- [톡톡더,오래]에서어떤이야기를할계획인지.

“19세기폴란드시인노르비트는인생을행복하게살기위해세가지가필요하다고했다.첫째먹고사는일,둘째재미있는 일,셋째의미있는일이다.그는이세가지중한가지가부족하면그사람의생은드라마가된다고했다.두가지가부족하면비극이된다고했다.그러므로이세가지가균형을이루는삶이필요하다.이런이야기를사례로들려주고싶다”

서지명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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