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퇴진만으론안돼아시아나우량자산도팔­아라”

채권단등그룹차원자구­책요구“아시아나,그룹돈줄역할로위기”당장투기등급하락은없­을듯

JoongAng Ilbo - - 뉴스 -

채권단이재무위기를겪­고있는아시아나항공에­우량자산매각등이담긴­자구계획안을요구키로­했다.박삼구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이스스로물러났­지만그것으로는충분치­않다고판단한다.

금융위원회관계자는3­1일 “박전회장은2009년­에도한차례물러난적이­있다”며“이번에등기이사에서물­러났다고대주주로서책­임을다했다고볼수없다”고말했다.그는“아시아나항공은그룹매­출의 70~80%를 차지하는중요한회사”라며“대주주와회사가모두진­정성있는자구안을내놓­고환골탈태하는모습을­보여야한다”고강조했다.

금융권에따르면산업은­행등채권단은 만기가 임박한 경영개선약정(MOU)을 연장하기위해선아시아­나항공은물론그룹차원­의자구노력이필요하다­는입장을 정했다. 산은은 현재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실사를 진행중이다. 산은은 실사 결과와 회사측이마련하는자구­계획을종합해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키로했다.

금융위관계자는“여객운송은여전히증가­추세여서아시아나항공­의영업에는문제가 없다”며“과거금호그룹이대우건­설과대한통운을인수할­때과도하게자금을차입­했던부담이지금까지이­어진 것”이라고말했다.문제의원인을제공한대­주주가책임지고해결에­앞장서야한다는뜻이다.아시아나항공의감사보­고서에따르면지난해말­기준차입금은총3조4­400억원, 올해안에갚아야하는빚­은1조2000억원에­달한다.금융위와 채권단은 항공운송과 관련없는우량자산을매­각해차입금을갚기위한­현금을마련해야한다는­입장이다. 모기업인 금호산업도 지원에나설여력이있다­고보고있다.금융당국이이미퇴진한­대주주측에추가지원을 압박하는 것은 아시아나항공이박전회­장을비롯한그룹의 ‘돈줄’ 역할을하다가위기에빠­졌다고보기때문이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의 지분33.4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지난해에는매출액1조­3700억원에순이익­670억원을 냈다. 금호산업의최대주주(지분율 48.82%)는 금호고속이고, 박전회장은 금호고속의 최대주주(지분율69.97%)다.

다만금융위와채권단은­당장아시아나항공의신­용등급(BBB-)이투기등급(BB+)으로떨어질가능성은크­지않다고보고있다.최근한국신용평가와나­이스신용평가등은아시­아나항공의신용등급을­하향검토대상에올렸다.금융위관계자는 “신용평가사도 산은과채권단의결정을­지켜볼것”이라며 “5월중순1분기재무제­표가나온뒤신용등급조­정여부를판단할것으로­예상한다”고말했다.

한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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