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지진걱정없이편히­공부할수있어좋아요

2015년네팔대지진­그후4년최대피해지신­두팔초크가보니학교두­곳신축및복구종결긴급­구호부터식수보건사업­까지

JoongAng Ilbo - - 함께하는세상 - <네팔 아난다 스쿨 학생 루나 슈레스타>신두팔초크(네팔)=김나현기자respi­[email protected]

지난달10일네팔의수­도카트만두에서북동쪽­으로산길을따라차로4­시간을달려서도착한바­그마티주신두팔초크(Sindhupalc­hok) 지구.카트만두와히말라야사­이에있는이지역은고도­가높고길이험하다.산비탈을깎아논밭을일­군땅과반쯤부서진집들­이보였다.그사이를푸른색교복을­입은어린이들이웃으며­지나다녔다.재난의상흔과활력이공­존하는이곳은2015­년 4월25일발생한네팔­대지진의최대피해지역­이다.규모 7.8의 강진에이곳주민30만­여명중 3570명이목숨을잃­었다.네팔대지진총사망자는­약 9000명, 사망자의30%가량이이지역주민이었­다.신두팔초크 잘비레(Jalbire) 마을에사는 15세 소녀시타는당시지진으­로아버지를 잃었다. 부족한식수를구하려산­에올랐던아버지는낙석­을피하지못했다.집에혼자있던시타는집­이무너져건물잔해에깔­려1시간동안구조를기­다려야했다.그는“살았다는안도감도잠시,아버지의죽음을알고마­음이무너져내렸다.처참해진마을광경에우­리마을은오지라아무도­도우러오지않을것같았­다”고말했다.실제옥스팜·월드비전등국제구호개­발기구들은지진발생다­음날부터구호활동에나­섰지만신두팔초크로가­는길이낙석으로막혀접­근이어려웠다. 김동주 월드비전 국제구호팀장은“폭우에산사태가자주발­생해구호활동이어려웠­다”고말했다.보통지진같은재난발생­후초기 3~6개월은 구호물자배분등이재민­생존에필요한긴급구호­활동에집중한다.이후2~3년간건물수리,재난대비시스템구축등­재건복구작업을한다.당시네팔엔비정부기구(NGO) 뿐아니라각국정부와기­업의후원이잇따랐다.한국월드비전은지진발­생부터지금까지긴급구­호사업에 100만 달러, 신두팔초크교육지원및­식수사업에175만달­러,총275만달러(약30억원)를투입했다.당시지진으로이지역학­교가90%이상이무너졌다.식수부족도심각했다.한국월드비전은신두팔­초크지구에서두번째로­학생수가많은아난다스­쿨, 360여명학생이다니­던칼리카데비스쿨두곳­의건물을새로지었다.지난달 12일 아난다스쿨의새건물완­공식이열렸다.유치원부터고등학교과­정까지700여 명이다니는이학교는그­동안양철판과대나무로­지은임시교실에서수업­했다.이달부터수업을시작할­새학교건물은교실이넓­고채광이잘돼밝았다.건물은가벼운소재의특­수기포콘크리트를써지­진이나건물이무너져도­잔해에다치는일이없도­록했다. 이학교에서만난루나슈­레스타(Luna Shrestha·15)는 “양철판으로지은교실은­비가내릴때빗소리가시­끄러워수업듣기어려웠­는데이젠편히공부할수­있다”고말했다.교장라지쿠마둔가나(Rajkumar Dhungana·35)는 “기술·과학·간호등새로운교육과정­을도입하고싶다”고포부를밝혔다.시의원,마을주민등30여명이­참석한이날행사에서월­드비전국제구호팀서희­종간사는“월드비전이학교건설을­도왔지만중요한건이지­역주민이학교의주인이­되는 것”이라고강조했다.매두타파(Madhu Thapa·64) 아난다스쿨학교운영위­원회장은“안전하고튼튼한학교를­새로지어줘주민과학생­모두고마워하고있다”며“좋은학교를만들기위해­노력하겠다”고말했다.

[사진월드비전]

지난달12일네팔신두­팔초크에서아난다스쿨­의새건물완공식이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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