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땅파서번돈애플­의2배

사우디아라비아국영석­유회사작년1110억­달러이익,세계1위빈살만왕세자­투자노려첫공개

JoongAng Ilbo - - 뉴스 - 박현영기자hypar­[email protected]

지난해세계에서가장많­은이익을낸기업은 어디일까. 세계최대시가총액을자­랑하는미국애플일까,반도체슈퍼호황으로사­상최대실적을낸삼성전­자일까. 아니면세계최대전자상­거래업체아마존이나구­글의모기업알파벳일까. 이 가운데 어느 기업도 ‘땅파서’장사하는이기업을이기­지는못했다.사우디아라비아국영석­유회사인아람코다.사우디아라비아는지난 1일(현지시간)사상처음으로아람코경­영실적을공개했다.이에따르면아람코는지­난해전세계기업가운데­가장많은이익을낸것으­로나타났다.지난해아람코는순이익­1110억달러(약126조원)를올렸다.지난해애플·알파벳·아마존세기업순이익을­합친것보다많다.지난해애플순이익은 593억 달러,알파벳은 300억달러,아마존은100억달러­였다.삼성전자는순이익 383억 달러로, 아람코·애플에이어글로벌3위­에올랐다.아람코의 법인세·이자 등을차감하기전영업이­익은 2240억 달러(약 254조원)였다. 이는 유럽연합(EU) 28개회원국의국방비­합계와맞먹는규모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2위인애플 영업이익(815억 달러)의 3배수준이다.아람코매출액은 3550억 달러였다.아람코가재무실적을공­개한것은30여년 만이다.아람코는 1970년대 후반국영화된이후회계­장부를공개하지않았다.사우디국가재정과밀접­한관계가있는아람코재­무현황은국가기밀이라­는이유에서다.사우디정부가아람코회­계 장부를공개한이유는1­00억달러채권발행을­위해필요한조치이기 때문이다. 아람코는사우디국부펀­드인PIF가보유한석­유화학업체사빅의지분 70%(691억달러상당)를인수하는데필요한자­금을마련하기위해채권­발행을추진하고있다.다음주투자자모집로드­쇼에앞서발행된470­쪽분량의채권투자설명­서에상세한회계내용이­담겼다.경영 실적을분석해보면아람­코의이익은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가격과밀접한관련이있­는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아람코순이익은 759억 달러로지난해(1110억 달러)의 3분의 2수준이었다. 2016년순이익은더­낮은132억달러였다. 그해브렌트유가격이배­럴당평균45달러로떨­어지자석유수출국기구(OPEC)는 감산에들어갔다.지난해순이익이 2016년보다 9배로 뛰었는데,이는지난해국제유가가­배럴당최고80달러를­넘어서는고공행진한것­과관련있다고WSJ이­전했다. PIF는아람코로부터­확보한자금을무함마드­빈 살만(33)사우디왕세자가추진하­는경제개혁아젠다를실­천하기위한 ‘실탄’으로 사용할계획이다. PIF는이미소프트뱅­크창업자손정의가운영­하는비전펀드와미국차­량공유업체우버등에 1000억 달러를투자했거나투자­를약속한바있다.무함마드빈살만왕세자­는사우디경제의석유의­존도를줄이고테크놀로­지,엔터테인먼트,광산업등비석유산업을­키우겠다는비전을 제시했다. 아람코를증시에상장해­대규모자금을끌어모아­미래형도시를건설하겠­다는복안이다.그는이를위해 2016년 아람코 기업공개(IPO) 아이디어를제시했으며, 오는 2021년을 목표로추진하고있다.당초지난해IPO를통­해지분5%를시장에팔아자금을조­달하려고했지만,여건이맞지않아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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