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1억명이본마블­왕국세번째1000만터질­까

‘어벤져스4’제작진·배우들방한

JoongAng Ilbo - - 문화 - 나원정기자 [email protected]

지구의운명이걸린마지­막게임3시간대작“상영전음료삼가길”광장시장·경복궁등서여유즐겨슬­픈결말예고“티슈준비하시라”

“어려운결말이었죠.사실영화에서악당이이­기는경우가많지않잖아­요.그와달리현실에선악당­들이이기고,그대가는고통스럽죠.전편에서악당타노스가­이기는모습을보여주는­것이중요했어요.시대적으로국수주의가­전세계적으로퍼지고있­는 지금, 중요한건공동체란개념­입니다.별개의히어로캐릭터들­이모여공공의적을상대­한다는메시지가중요했­습니다.이점이글로벌한공감을­얻었다고생각합니다.”형제감독안소니루소와­조루소는지난해선보인‘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3)를이렇게돌이켰다.두사람은시리즈의대미­를장식할 ‘어벤져스:엔드 게임’(어벤져스4)의 개봉을앞두고출연진과­함께15일서울에서기­자회견을가졌다.이번4편처럼이들이공­동연출했던3편은악당­타노스(조쉬브롤린)에의해세상의절반이파­괴당하는충격적결말로­끝났다.지난 11년간 마블영화에서어벤져스­로활동해온수퍼히어로­의절반역시사라졌다.이런허를찌르는결말과­함께전세계흥행수입이­우리돈2조원에달하는­큰성공을 거뒀다. 한국에선시리즈최다인­1121만관객을동원, 2015년 개봉한2편 ‘어벤져스:에이지오브울트론’의 1049만 관객에이어이른바쌍천­만영화가됐다. 24일개봉하는4편은­세번째 1000만관객은물론­마블영화사상최고흥행­을거두리란전망이나온­다.국내팬들의기대에부응­하듯,제작진과출연진은너나­없이한국에친밀감을과­시했다. ‘캡틴 마블’ 브리라슨은 13일 새벽한국에도착해서울­광장시장의명물인마약­김밥·호떡을먹는모습을소셜­미디어에공개했다.기자회견에서그는“먹을수있을만큼최대한­맛있게먹고리움미술관­에서현대미술컬렉션도­즐겼다”고 전했다. 같은날도착한 ‘호크아이’제레미레너는벚꽃만발­한경복궁에서보낸사진­을공개했다.기자회견에서그는“마법같은하루”였다며한식과소주에도­엄지를치켜세웠다.특히‘아이언맨’로버트다우니주니어는­기자회견장에서음악만­나오면춤을 추고,내내농담과익살스러운­포즈로분위기를한껏띄­웠다.그는 2008년마블수퍼히­어로영화의첫작품‘아이언맨’ 1편을 시작으로이번이네번째­방한이다. “처음한국에올땐마블영­화 세계관(MCU, Marvel Cinematic Universe)이 갓움트고있을때였죠.그땐저를위해서(아이언맨을)했는데, 10년이지난지금은이­문화적인현상을직접겪­을수있어영광이었다고­생각해요.이장르가얼마나커졌는­지, MCU에애정을가진여­러분덕에더객관적으로­보게됐습니다.특히한국시장에선폭발­적인시너지가있었죠.”한국에서 애칭 ‘로다주’로불리는그는히어로들­의 세대 교체가 이뤄지는 이번 영화를끝으로‘캡틴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 ‘토르’ 크리스 헴스워스와나란히하차­하는것으로알려졌다.과거‘강남스타일’에맞춰말춤을추는등내­한때마다보여준그의친­근한모습은한국에마블­팬덤을키우는데큰몫을­했다.지금껏마블영화가한국­에서동원한누적관객수­는무려1억600만여­명. ‘아이언맨’부터 2013년 ‘어벤져스2’ ‘아이언맨3’, 2016년 ‘캡틴아메리카:시빌워’ ‘닥터스트레인지’, 2017년‘스파이더맨: 홈커밍’, 2018년 ‘앤트맨과와스프’등은전세계가운데한국­에서북미와중국다음으­로가장많은관객을모았­다. ‘아이언맨2’는 북미와영국다음이었다.국내팬들사이에선‘대한민국’에빗대‘마블민국’이란말도나온다.마블영화세계를진두지­휘하는마블 스튜디오 수장 케빈 파이기는 6년전‘토르:다크월드’로내한당시“한국5000만 국민중‘어벤져스’를 700만 명, ‘아이언맨3’를 900만 명이나봤다는건정말대­단하다”고감탄한데이어이번에­는“팬덤이더커졌다.영광스럽다”고말했다.이번 영화와 이후 시리즈에 대해선배우들도아직영­화를못봤다며말을아꼈­다. 조 루소 감독은 “러닝타임이(역대가장긴) 3시간 2분이라너무마시거나­먹지않아야화장실로인­한불상사가안난다”며“전작21편을복습하고­오시면좋을것”이라고했다.그러면서“크리넥스를가져와야할­지모른다”고덧붙였다.관람도중울수도있다는­얘기다.프로듀서트린트랜은“마블은여성히어로를꾸­준히서포트하고 있다”며다양성정책을강조했­다.마블최초로여성단독주­인공을내세운‘캡틴마블’은올해3월개봉에앞서­국내외에서페미니즘을­둘러싼논란도 겪었다. 브리라슨은“캡틴마블은저한테많은­것을가르쳐줬다”고했다. “촬영9개월전부터트레­이닝을받으며자세가달­라지고생각하는방식도­강해졌어요.이캐릭터가상징하는것­은,여성이앞으로더나와야­한다는메시지죠.이를전세계관객과공유­할수있어영광입니다.”

[뉴시스,뉴스1]

15일기자회견에참석­한‘어벤져스:엔드게임’의배우들.왼쪽부터‘아이언맨’로버트다우니주니어, ‘호크아이’제레미레너, ‘캡틴마블’브리라슨.

[뉴시스]

왼쪽부터케빈파이기,트린트랜,조루소,안소니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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