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강백호2년차징크스는없다

강한힘,올해가장빠른타구날려­포수·외야수,다양한자리소화연봉1­억2000만원,활약은10배

JoongAng Ilbo - - 스포츠 - 박소영기자psy09­[email protected]

프로야구 막내 구단 KT 위즈를 대표하는간판스타로누­굴꼽을수있을까.고졸신인출신으로올해 KBO리그 2년차인 강백호(20)라 해도과언이아닐듯하다.강백호는올시즌가장앞­에서서KT를이끌고 있다. 22일 현재타율은 0.318, 팀내유일한3할타자다.홈런(4개)과 타점(16개)은 팀에서 3위지만, 안타(34개), 장타율(0.514), 출루율(0.371), 결승타(3개), 2루타(7개)등주요타격지표에서모­두1위다.강백호는 경험 면에서 자신을 앞서는멜로하스주니어(29·미국)나황재균(32)보다 뛰어난성적을내고 있다. 지난시즌 43홈런·114타점으로, KT선수로는처음30­홈런·100타점을기록한로­하스는올해타율0.280·3홈런·11타점이다.황재균의경우홈런은6­개지만타율이 0.264다. 올해연봉은로하스가 160만달러(약 18억원),황재균이12억원이다.강백호는1억2000­만원이다. KBO리그2년차역대­최고액이라고는해도로­하스나황재균의7~10%수준이다.하지만엄연히팀의중심­타자다.당당한체격(1m84㎝·98㎏)의강백호는파워거포다.지난시즌비거리135­m짜리홈런을자랑하더­니,올해는엄청난타구속도­를뽐낸다. KBO공식기록통계업­체스포츠투아이가 16~21일 추적한안타 540개 가운데가장빠른타구의­주인공이 강백호다. 지난21일 부산 롯데전 9회 고효준의초구직구를공­략해시속 176.3㎞짜리2루타를뽑아냈다.올시즌2루타이상의장­타중가장빠른타구다.강백호는 지난해 타율 0.290·29홈런·84타점으로강한인상­을남기며신인상을휩쓸­었다.서울고시절강력한힘과­어깨를두루갖춰투수와­타자로모두활약했다. KBO리그에서도판도­를흔들대형신인으로꼽­혔다. 2년차인올해다소힘겨­운시즌을맞을거로예상­됐다. 다른구단들이철저하게­분석하고대비했기때문­이다.그런데2년차징크스를­찾을수없다.지난해4월의경우바깥­쪽변화구에대처하지못­해타율이2할대로떨어­졌지만,올해는개막이후꾸준한­타격감을보여주고있다.새로부임한이강철KT­감독은스프링캠프에서­강백호를두고여러시도­를했다.야심차게시작한투·타겸업프로젝트는부상­위험을우려해접었다.대신지난시즌좌익수였­던그에게우익수를맡겼­다.우익수는가장먼3루까­지공을던져야해강한어­깨가필요하다.강백호는고교시절시속 150㎞대 공을 던졌다. 이감독은“우리 팀은3루까지보낼타구­가아닌데도상대타자에­게3루를허용하는일이­많았다.강백호가이런상황을막­아줄것”이라고기대했다.외야수비가아직은능숙­하지 않다.그래서우익수보다지명­타자로많이출전하고 있다. 이감독은 “수비로 스트레스 받지 마라”고 하지만, 강백호는나름대로고민­이많다.외야수비는프로에와서­처음하다보니낯선부분­이많다.타격보다수비연습에더­치중하고 있다.그는“지명타자보다우익수로­더자주나가고싶다.지난해는출전경기중절­반을지명타자로나갔다.올해는30%정도만(지명타자로)나가고싶다”고말했다.얼마전에는고교시절주­포지션이던포수로도깜­짝변신했다.지난 20일KT는롯데전에­서포수엔트리가바닥났­다. 9회 말강백호가포수마스크­를썼다.강백호는1과3분의1­이닝동안안정적으로포­수역할을소화했다.양상문롯데감독은“2루연습송구를보고깜­짝놀랐다.진짜포수였다”고칭찬했다.강백호는“프로에와서처음포수를­해보니 재미있었다. 오랜만에포수장비를착­용해처음에는좀떨렸는­데,집중하니까잘됐다”고말했다.포수자리에대한미련은­없는것같다. 이강철감독이 “포수 하겠느냐”고물었지만, 강백호는그저웃기만했­다는후문이다.강백호는지난해KT에­입단하면서“포수보다외야수를하고­싶다.포수를하면서타격도잘­하기는쉽지않다”고말했다.본인뜻이야어떻든,강백호는투수·외야수·포수등여러포지션을소­화하는KT의간판플레­이어로계속진화하고있­다.

[연합뉴스]

올해20세인KT위즈­강백호는KBO리그2­년차이지만,팀의간판타자로자리매­김하고있다.지난3일서울잠실에서­열린두산베어스와경기­에서타격하고있는강백­호.

투수: 2018년올스타전에­서시속150㎞강속구. 외야수:지난해좌익수하다올해­우익수로이동. 포수:지난20일롯데전9회­말에포수로등장. 야구천재강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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