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사생기고TV다큐­도찍어학교건립등고향­돕기에앞장캄보디아댁­피아비인생역전실감해요

JoongAng Ilbo - - 스포츠 -

“6개월 만에인생이달라졌어요.구름위에떠있는것같아­요.” ‘당구캄보디아댁’ 스롱 피아비(30)가유창한한국말로전한­요즘기분이다.피아비는지난해12월­중앙일보인터뷰를통해­자신의 극적인인생사를세상에­알렸다. 2010년충북청주에­서인쇄소를하는김만식(58)씨와 국제결혼한피아비는,이듬해남편을따라찾았­던당구장에서처음큐를­잡았다.하루20시간이상연습­하는등열정을쏟은끝에,지난해9월세계여자스­리쿠션선수권대회에서­3위에올랐다.이어11월엔아시아여­자스리쿠션선수권에서­우승했다.이름을알린피아비는지­난1월TV에출연해연­예계당구고수신동엽과­맞대결했다.지난3월15일에는문­재인대통령의캄보디아­국빈방문행사에서자리­를함께했다.최근남성패션지의화보­도 촬영했다.피아비를만난 1일, 약속된인터뷰가3개였­다. KBS다큐멘터리‘인간극장’도촬영중이다.피아비를 그의 후원업체인 경기 수원의 빌킹코리아에서 만났다. 피아비는 “어제는 박카스(자양강장제) 후원협약을맺었다.캄보디아에서박카스는­국민 음료”라고 전했다. 6개월 전보다한국말실력이부­쩍는피아비는“처음엔꽃게다리처럼생­긴한글이배우기어려웠­다.당구장에서아저씨들과­대화를하면서늘었다”며“최근라디오생방송에도­출연했다”고자랑했다.어린시절의사가꿈이었­던피아비는고향인캄보­디아캄퐁참에서아버지­의감자농사를거들며 지냈다. 피아비는“아프면오토바이를타고­큰시내까지몇시간을나­가야했다.병원도,의사도적었다.그냥나무삶은물을먹기­도했다”며“의사가되고싶었지만, 7학년을졸업한뒤엔일­해야했다.새벽4시에일어나오후­8시까지감자를캐고밀­가루를만들었다”고말했다.피아비는앙코르와트에­서관광객에게 “1달러만 달라”고구걸하는캄보디아아­이들을보며가슴아팠다­고했다.피아비는 “어제 ‘은혜’라는 한국말단어를배웠다”며 “한국이내게베푼걸고향­에전하고 싶다. 그래서캄보디아에학교­를세우고싶다”고말했다.피아비는그간모은돈으­로지난3월캄퐁톰에학­교 부지 1헥타르(약 3000평)를매입했다.땅을추가로알아보고있­다.남편 김씨는 피아비의 결정을 적극지지한다.피아비는“당구를좀늦은20세때­시작했다.당구를배울때남편이엄­하게이야기하면서운하­기도했다”며“남편이밉다가도막상옆­에없다고생각하면슬퍼­진다.남편은‘내가힘있고도울수있을­때앞으로더나아가야한­다’고응원한다”고전했다.피아비관련기사에서맨­발의캄보디아아이들사­진을본한한국인은신발­수십켤레를최근피아비­에게 보냈다.피아비는“당구와한국이내인생을­완전히 바꿔놓았다. 그덕분에캄보디아아이­들에게구충제와공책, 펜을나눠줄수있게됐다”며고마움을전했다.수원=박린기자 [email protected]

장진영기자피아비는중­앙일보와지난해12월­첫인터뷰를한뒤자신의­인생이달라졌다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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