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감독이이끄는K­리그기동타격대

포항,지난달부터4승1무행­진빠른축구로열기이어가­겠다

JoongAng Ilbo - - 스포츠 - 포항=김지한기자[email protected]

프로축구포항스틸러스­는요즘K리그1에서 가장잘나가는 팀이다. 지난달김기동(48) 감독이팀을맡은뒤상대­의허를찌르는전략으로­무패행진(4승1무)을 하고 있다. 그래서포항은요즘‘기동타격대’라는별명을얻었다.김기동감독의이름을따­K리그의‘기동타격대’로불리는것이다.포항선수들은요즘매경­기최고의활약을펼친주­인공을뽑아‘기동타격대장’이라부른다.경북포항송라클럽하우­스에서최근김감독을만­나상승세의비결을물어­봤다.김감독은‘기동타격대’라는별명에대해“누가만들었는지모르지­만,정말기가막힌이름을지­었다.입에짝짝달라붙더라.특히내이름이들어가마­음에쏙들었다”며“기동타격대가정확하게­무슨뜻이지사전을찾아­봤다.적진에순식간에쳐들어­가서제압하는역할을 하더라. 연승을거두면서보여준­우리팀모습과비슷하다”고말했다.포항수석코치로일하던­김감독은지난달 23일 성적부진으로물러난최­순호(57) 감독의후임으로갑작스­럽게지휘봉을잡았다. 감독을맡자마자포항을‘이기는팀’으로탈바꿈시켰다.감독데뷔이후4연승을­거둔것은K리그역사에­서도세뇰귀네슈(터키)전서울감독(2007년·5연승) 이후처음이다. 10위였던포항의순위­는어느새6위까지올라­섰다.김감독은“처음2주새몸무게가 4㎏이나 빠졌다. 밥도제대로못먹고,잠도잘못 잤다. 그정도로중압감이 컸다”며 “선수들이 하고자하는의지가컸고,결과도좋아지금은마음­이 편해졌다. 몸무게도다시원래대로­돌아왔다”고밝혔다.

포항의클럽하우스벽면­엔2007년 K리그우승트로피를들­어올리는현역시절김감­독의사진이 걸려있다. 그는2013년포항구­단명예의전당에헌액된­레전드출신 지도자다. 1991년 연습생으로입단했을때­도, 2011년 마흔의나이로은퇴했을­때도포항에서 뛰었다.지난해이동국(40·전북)이깨기전까진K리그필­드플레이어최다출전기­록(501경기)을 갖고있었다.그래서그는선수시절‘철인’으로불렸다.그러나국가대표로뛴건­3경기밖에되지않는다.김감독은 “선수 시절밟혀도다시일어나­는잡초처럼뛰었다.신체조건(키1m71㎝)이 좋은편이아니었지만,그걸이겨내려고남들보­다노력을많이했다.점수를매기라면100­점짜리 선수생활을했다고자부­한다”고했다.

은퇴한 뒤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2016­리우올림픽에서축구대­표팀코치로활동했던김­감독은포항코치시절에­도권위를내려놓고선수­들과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작전지시도일방적으로­하지않았다.선수들과함께머리를맞­대고, 전략을 상의했다. 그런 김 감독을포항선수들은아­직도‘기동쌤(선생님)’이라고부른다.그는여전히감독방대신­수석코치실을그대로쓴­다.정장대신트레이닝복을­고집하고 있다.김감독은“선수들과함께호흡하려­고노력한다.감독이라기보다축구선­배의입장에서후배들을­이끌어주는게내임무”라며 “빠른 템포의 재미있는 축구를선보이고싶다.그래서용광로같은홈구­장열기를다시살려내고­싶다”고말했다.

포항=송봉근기자

지난달감독을맡은뒤무­패행진(4승1무)을하고있는김기동포항­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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