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화산은지금폭풍전야

영국서한·영리서치컨퍼런스북한­과학자지진감소,심상찮다

JoongAng Ilbo - - 과학&미래 - 밀턴케인즈(영국)=공동취재단,허정원기자[email protected]

“2016~2018년까지 백두산주변에서총10­회의지진이발생했다. (백두산주변)지하의민감도가증가하­고있다”

국제 학술대회에 참석한 북한 지진당국자의 말이다. 기초과학연구원(IBS)·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영국왕립학회는29일(이하 현지시각)영국밀턴케인즈에서제­4회한·영리서치컨퍼런스를열­었다.이자리에서북한과영국­의지질학자들은백두산­의이상동향에대해일제­히큰우려를나타냈다.특히이번행사에는이례­적으로북한의과학자가­직접백두산에대한분석­결과를발표해주목을받­았다.김혁북한지진청분과장­은이자리에서최근2년­간백두산인근에서총1­0회의지진이발생한사­실을언급하며,백두산주변지질동향이­심상치않다는의견을피­력한것으로전해졌다.김분과장은이에따라“땅속의밀도·중력·자기장변화등을면밀히­기록하고있다”고밝혔다.특히마지막으로백두산­이대규모분출을일으킨­946년에는화산재가­일본북부홋카이도까지­날아가5㎝두께로쌓인것을거론하­며백두산화산폭발의심­각성을설명하기도했다.대규모백두산화산폭발­에대해위기감을느낀북­한은해당분야에관해영­국과학계와협력을강화­하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북한과협력연구를진행­한영국측관계자는 2015년 북한이백두산관련관측­자료를다수제공한사실­을언급하며“북한이수십년간쌓아놓­은자료를얻었다”고밝혔다.영국과학계또한백두산­화산폭발에대해우려섞­인목소리를전했다.제임스해먼드버벡대 지구·행성과학부교수는영국­과학계측발표자로나서“2006년부터(백두산인근에서발생한)지진횟수가갑자기줄었­다”면서“그원인이정확히파악되­지않고있다”고밝혔다. 2002~2005년까지 백두산주변에서는총 3000회 이상지진이일어났지만,그빈도가돌연급감해불­안감이커지고있다는것­이다.

이에대해백두산화산전­문가인윤성효 부산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는“화산이폭발하기전징조­중하나가맥박이뛰듯 지진이 잦았다가 줄어드는현상이반복되­는것”이라며“백두산은지금폭풍전야­나 마찬가지”라고 분석했다.

백두산정상의천지가일­으킬수있는위험에대해­서도영국과학계는경고­했다.백두산이분화하면뜨거­운화산재나 마그마가 천지의 물과 접촉하게되는데,이때수증기가급격히발­생해대규모폭발로이어­질수있다는것이다.에이미도너번영국케임­브리지대박사는 “1995년 뉴질랜드, 2010년 아이슬란드에서비슷한­사례가 있었다”고강조했다.

백두산화산분출시천지­의물이일으킬수있는홍­수에대한언급도나왔다. 영국연구진은천지의물­이분화에의한충격으로­산기슭을덮칠경우큰홍­수가발생할수있을것으­로예측했다.

[중앙포토]

백두산천지는화산꼭대­기에물이들어차만들어­진전형적인칼데라호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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