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뉴브강하류102㎞서한국인남성추정시신­발견”

정부“55~60세추정,신원확인중”구조대,물살세선체진입못해유­람선인양이르면내일시­작

JoongAng Ilbo - - 다뉴브의비극 - 부다페스트=박태인기자[email protected]

유람선허블레아니호침­몰사고6일만에다뉴브­강하류102㎞지점에서한국인으로추­정되는시신한구가발견­됐다.사고당일인지난달29­일(현지시간) 7구의시신이수습된이­후처음이다.

정부당국자는3일“한국인추정시신1구를­발견해현재정확한신원­을확인중”이라고 밝혔다.시신은 55~60세남성으로추정된­다. 이날헝가리일간지매그­야르넴제트도“지난주말에다뉴브강하­류에서신원이확인되지­않은4구의시신이발견­됐다”고보도했다.정부당국자는“현지보도에대해서는사­실관계를확인중에있다”고말했다.수색작업이성과를내는­가운데헝가리정부는이­날부터유람선허블레아­니호인양을위한준비에­나섰다.인양은이르면5일에시­작돼9일까지이어질전­망이다.

한국정부는3일오전까­지선체내부에진입해시­신수습작전을시도해보­겠다는의사를밝혀왔다.아직대다수한국인 실종자(19명)의 시신이발견되지않았기­때문이다.하지만헝가리당국은다­뉴브강의유속과수심등­을거론하며이를받아들­이지않았다.현장구조대가밝힌이날­다뉴브강의유속은시속 4.1㎞, 수심은 7.3m, 수온은12도였다.

현지정부합동신속대응­팀송순근육군대령은이­같은사실을전하며“헝가리정부의입장을존­중한다”고말했다.다만송대령은헝가리측­잠수사와한국잠수사각­각2명씩총4명을순차­적으로사고현장에투입­해선체주변의환경을살­펴보겠다고 했다. 송대령은“유속이점차느려지고있­어여건이개선되면다시­헝가리정부에선체진입­을건의할방침”이라고말했다.하지만송대령의브리핑­뒤기자회견을한야노시­허이두헝가리대테러청­장은“유속이감소하고있더라­도수중작업은어렵다”는의사를재차밝혔다.

허이두청장은“오늘투입된잠수요원들­은선체인양을위해선체­를고정할지점을찾고있­다”며 “선체 접근과정에서 시신이 발견되면 훼손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수중작업도선내진입을­위한탐지작업이아닌인­양을위한준비작업이란­뜻이었다.이런소식이전해지자실­종자가족들은답답함과­안타까움을전한것으로­알려졌다.이상진외교부재외동포­영사실장은“가족분들께서구조요원­의안전이중요하다고하­셨지만안타까워한숨을­내쉬기도하셨다”고말했다.세월호수색경험이있는­황대식전한국해양구조­협회구조본부장은 “현지에서조달할수있는­장비의한계가있어위험­을무릅쓰고 작전하기가 쉽지 않을것”이라고말했다.

한편 외교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허블레아니호를­침몰시켰던크루즈선바­이킹시긴호선사에대한­가압류신청등을검토하­는것으로전해졌다.유리 C로 알려진바이킹시긴호선­장에대해엄중처벌을요­구하는가족들의목소리­를반영한조치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헝가리 정부에 사고 원인규명과사고관련사­안에대한모든차원의조­치를요구하고있는상황”이라고 말했다. 국제법전문가인신각수­전 외교부 차관은 “조용하고 힘 있는외교적노력을통해­헝가리정부가이번사안­에대해올바른사법처리­를하도록노력하는것이­정부의역할”이라고말했다.

허블레아니호침몰사고­엿새째인3일오전(현지시간)선체수색가능성을살펴­보기위한수중탐색이시­작됐다.헝가리잠수요원이잠수­를마친뒤바지선에서장­비를벗고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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