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웸블리공연못볼­뻔아미‘큰짐’덜어준짐보관앱

A4크기넘는휴대품입­장불가여행가방끌고애­태우던50여명한국앱‘굿럭’이맡길곳찾아줘

JoongAng Ilbo - - BUSINESS - <BTS팬클럽>박태희

BTS 해외공연을보러영국런­던웸블리스타디움으로­날아간한국팬들사이에­국내한스타트업이만든­짐보관모바일웹서비스­가‘깜짝스타’로떠올랐다.

BTS 팬클럽 ‘아미’ 회원인 대학원생 김지영(가명·30·여·서울)씨는 웸블리공연을보러지난­달30일런던을방문했­다.공연은1일과2일오후­7시부터시작될 예정이었다. 김씨와일행들이낮동안­여행과쇼핑을하다보니­짐과가방의부피가점점­커졌다.공연장입장을위해스타­디움앞에도착하자짐처­리가심각한문제가됐다.

주최 측은 테러 위험을 이유로 경기장에 A4 용지 크기를 넘는 짐은 갖고들어갈수없게통제­했다. ‘A4 크기이상 금지(Bag to be no longer than A4)’라고 쓰인안내문에는입장가­능한짐의가로·세로·두께까지정해져있었다. 김씨는“반입규정에대한안내가­사전에있었지만,관광일정을소화하다보­니짐이늘어날수밖에없­었다”고했다.

이들뿐아니라공항에서­여행가방을들고곧장스­타디움으로달려온팬들­도짐이그야말로 ‘큰 짐’이 됐다. 발을동동구르던 팬들이스마트폰으로‘웸블리 짐 보관’ 등을검색하다 ‘굿럭(Goodlugg)’이라는 서비스가순식간에입소­문을 탔다. ‘굿럭’은 한국스타트업이세계최­초로만든글로벌러기지(luggage) 플랫폼.숙박공유서비스인에어­비앤비와같은원리로전­세계100여개도시에­서여행객들이가장가까­운짐보관소를6000~8000원에이용할수­있게해준다.

그런데굿럭접속뒤에도­문제가생겼다.영국의짐보관소들은특­정시간대에예약이몰리­면 ‘꽉 찼음(full)’이라는메시지가뜨도록­설정돼 있었다. 6만명이몰린웸블리스­타디움주변의굿럭과제­휴한짐보관소는3곳이­었는데모두 ‘꽉 찼다(full)’는 메시지가떴다.다급해진팬들은굿럭의­24시간고객응대서비­스에구원요청을했고,한국은한밤중이었지만­굿럭서비스팀은현지짐­보관소주인들과일일이­전화를해중요한정보를­얻어냈다.보관소세곳중한곳에서“아직일부보관칸이남아­있는데,짐보관시간대설정을다­르게하면하루동안맡기­는게가능하다”는안내였다.

굿럭측은이틀간 BTS 팬 50여명을일일이안내­해짐보관문제를해결해­줬고이들은홀가분하게­공연을즐길수있었다.

굿럭측은일부아미회원­들에게는프로모션용무­료쿠폰을나눠줘아예사­용료를받지않았고팬중­일부는귀국한뒤서울을­지로의굿럭사무실을방­문해감사인사를전했다.

굿럭윤소희(49)대표는국내카드사관련­마케팅컨설팅회사를운­영하다지난해8월러기­지보관·배송서비스업을시작했­다.카드고객설문에서‘국내에서쓸만한제휴서­비스는많은데,해외여행시유용한서비­스가없다’는불만에주목한것이다.

굿럭은현재호텔·공항러기지직송,미국도시간짐 배송, 실시간짐보관등의서비­스를제공한다.윤대표는“여행업과호텔업이번성­한데비해짐을보관·배송해 주는서비스는세계적으­로부족하다”며“여행시작날이나마지막­날에,짐만호텔이나공항으로­보내줘도여행시간을하­루이상벌수있다”고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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