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공기청정기예산있­나”“노후건설장비점검을”

미세먼지해결‘신만민공동회’국민패널300여명열­띤토론논의내용검토후­의제로확정

JoongAng Ilbo - - 뉴스 - [뉴시스]강찬수환경전문기자k­[email protected]

“전깃줄을땅속에묻고,가로수가무성하게자랄­수있게해야합니다.” (인천서구택시기사김영­환씨)

“항구에정박한선박에육­상전력을공급하는장치­를전체항구로보편화해­야합니다.”(경기도평택시천세환씨)

9일대통령직속‘미세먼지문제해결을위­한국가기후환경회의(이하기후환경회의)’가주최한‘미세먼지 신(新)만민공동회’에서시민들이내놓은아­이디어다.

반기문전유엔사무총장­이위원장인기후환경회­의와KBS는 9일오후3시부터두시­간동안생방송으로‘신만민공동회,미세먼지해법을말하다’를진행했다.만민공동회는1898­년에독립협회의주최로­서울종로에서열린대중­집회를 말한다. 이번신만민공동회는기­후환경회의가지난4월­29일출범식에서발표­한‘국민소통과참여에기반­을둔의제발굴및공론화’의첫단계다. 이날토론에는지난 1일 출범한기후환경회의국­민정책참여단과택시기­사·교사·주부·자영업자등시민 300여명이국민패널­로참여해미세먼지오염­으로인한불편을호소하­기도하고,아이디어를내놓기도했­다.

경기도에서온김연진주­부는“집에서 2~3㎞떨어진10차로경부고­속도로를달리는자동차­매연탓에삶의질이떨어­진다”며 “경유차를 줄이고 전기차·수소차보급을늘려야 한다”고 목소리를높였다. 서수연(원정고 2학년)양은“운동장에서체육을하면­입안이까끌까끌해지고,렌즈를낀눈이따가워진­다”며“방과후에는맛있는떡볶­이도못먹는다”고말해청중들의웃음을­자아냈다.경기도성남에서온주부­이채순씨는“미세먼지취약층인어린­이를챙기겠다고했는데,과연교실공기순환장치­를설치할예산은확보했­는지묻고싶다”고말했다.

건설분야에서 일하는 이경복 씨는“노후한건설기계중에는­외환위기때등록이말소­됐는데도여전히어디선­가사용되고있다”며“이들장비는정기검사도­못 받고, 엔진교체혜택도못받고­있다”며해결책을정부에요구­했다.

이날전문가패널로참석­한홍종호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는“모두가미세먼지피해자­라고만생각해서는해결­실마리찾기어렵다”며“비용을적절하게지불하­겠다는생각이필요하다”고말했다.

반위원장은“참여자의발언에감명도­많이받았다”며“국민눈높이에맞게담대­하고과감한대책을내놓­기위해노력하겠다”고답했다.그는“미세먼지오염이심한지­역몇곳을찾아직접타운­홀미팅도하고,중국과협력도강화하겠­다”고덧붙였다.

이날 논의된 내용은 기후환경회의전문위원­회에서분석과검토, 정부·지자체·산업계협의체의의견수­렴과정을거치고,국민여론조사등을통해­의제로확정될 예정이다. 의제가정해지면다시국­민정책참여단의숙의과­정과국민대토론회등을­통해논의를시민의견을­청취하게된다.최종적인논의결과는오­는9월기후환경회의심­의를거쳐정부에공식제­안될예정이다.

반기문국가기후환경회­의위원장을비롯한참석­자들이9일오후‘신만민공동회,미세먼지해법을말하다’생방송준비를하고있다.

Newspapers in Korean

Newspapers from Korea, Republic

© PressReade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