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역전·동점·승부차기, U-20월드컵36년만에­4강신화

세네갈전영화보다극적­승리외국언론“기술·움직임경이적” 18세지만리더십뛰어­나‘막내형’ 비디오판독7개한국도­우미무효골·골키퍼반칙잡아내

JoongAng Ilbo - - 프론트 페이지 - [연합뉴스]

한국20세이하축구대­표팀선수들이9일폴란­드비엘스코-비아와에서열린세네갈­과의U-20월드컵8강전에서­승부차기끝에승리를거­둔뒤한데엉켜기뻐하고­있다.한국은전·후반90분과연장전3­0분을합쳐120분간­의혈투끝에3-3으로동점을이룬뒤승­부차기에서3-2로이겨지난1983­년이후36년만에4강­에진출했다.왼쪽부터김정민과이강­인,고재현,이상준,이재익.

“이강인(18·발렌시아)이 한국의4강행을이끌었­다.그의기술과움직임은경­이로운수준이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 매체 ‘아스’는9일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4강에 오른 한국의 승리 소식을 전하며에이스이강인을­집중조명했다.또다른매체‘데포르티보 발렌시아노’는“이강인이 U-20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의역사를새로 썼다”면서 “이강인이세네갈과의8­강전에서선제골을터뜨­리고 2개의 도움을 곁들였다”고 소개했다.

‘한국축구의미래’이강인이폴란드에서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이하(U-20) 월드컵본선에서한국을­4강으로이끌었다.

한국은 9일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에서열린8강전­에서아프리카의강호 세네갈과 정규시간 90분과 연장전전·후반 30분 등총 120분간의혈투끝에 3-3으로 비긴뒤승부차기에서3-2로이겨극적으로4강­에올랐다.

한국이U-20월드컵에서4강에­오른건지난 1983년 멕시코대회이후 36년만이다. FIFA주관메이저대­회에서한국남자축구가­4강에진출한것은 1983년 20세 이하월드컵과 2002 FIFA 한·일월드컵에이어통산세­번째다.

“내가PK차겠다”솔선수범

‘우승권과거리가멀다’는평가를받던한국이이­변을일으킨데는이강인­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이강인은2001년생, 올해 18세로 한국선수단의막내다. 그러나한국의에이스역­할을맡아정정용호공격­전술의구심점역할을수­행중이다.

나이답지않은 침착함, 날카로운패스와 슈팅, 리더십까지겸비한이강­인에대해동료들은‘막내강인이형’이라부른다. 세네갈전에함께출전한­동료미드필더 박태준(20·성남)은 “이강인은어리지만믿음­직한리더”라면서“나보다축구를잘하면무­조건형”이라고말했다.

이강인은경기전누구보­다도큰소리로애국가를­부른다.경기전부터기싸움에서­상대를 압도해야한다는생각때­문이다.

세네갈전에서페널티킥­키커를자원한것도‘솔선수범리더십’의일환이다. 0-1로뒤진후반 17분,페널티킥찬스에서키커­로나서동점골을성공시­켰다.실축하면역적으로몰릴­수도있는상황이었지만,그는용기를 냈다. 페널티킥전담키커 조영욱(20·서울)에게 ‘내가차겠다’는의사를표시한뒤침착­하게상대골키퍼를마주­했다.

경기후이강인은“(골을 넣을)자신이있었다”면서“팀에도움이될것같아키­커역할을자원했다.양보해준영욱이형에게­감사의뜻을전하고싶다”고했다.

궂은일에앞장선이강인­의팀플레이가동료들의­가슴에불을질렀다.한국은역전과재역전을­거듭하는치열한공방전­끝에세네갈을꺾고드라­마같은승리를이끌어냈­다.

한국은후반31분페널­티킥으로추가실점하며­1-2로 패배위기에몰렸지만,후반종료직전수비수이­지솔(20·대전)의 ‘버저비터’ 골로 2-2 동점을만들며승부를연­장전으로몰고갔다.연장전반6분에는조영­욱이역전골을터뜨리며­분위기를띄웠다.

두골모두이강인의자로­잰듯한패스가밑받침이­됐다.이강인은연장전반막판­교체되기전까지 1골 2도움을기록했다.세네갈전에서나온3골­에모두기여한셈이다.한국은연장후반추가시­간에한골을 내줬지만, 승부차기끝에승리해극­적으로4강에올랐다.

안정환“밥에소화제까지먹여줘”

2002년 월드컵4강의주역인안­정환해설위원은이강인­에대해“한국축구가물건을얻었­다”면서“(한국의승리를위해)밥을떠먹여준걸넘어소­화제까지씹어서먹여줬­다”고찬사를보냈다.

‘매의 눈’도한국엔유리하게작용­했다.세네갈전에서심판진은­비디오판독시스템(VAR) ‘호크 아이(hawk eye)’를무려 7차례나 활용했다. 후반 17분이강인의페널티­킥동점골과후반 40분세네갈득점직후­오프사이드판정,승부차기에서세네갈골­키퍼의반칙판정등은모­두 ‘매의 눈’이 가져다준선물이었다.

한국은 12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폴란드루블린에서남미­의강호에콰도르와4강­전을치른다.이기면오는16일 이탈리아-우크라이나승자와우승­을다툰다.이번대회에선포르투갈,프랑스(이상 유럽), 아르헨티나(남미)등우승후보들이줄줄이­탈락했다.

세네갈과의8강전에서­1골·2도움을올린이강인이­유니폼을거꾸로입은채­기뻐하고있다. 6살때‘날아라슛돌이’에출연해축구천재라불­린이강인은이름처럼강­인하게잘자랐다. [연합뉴스]

한국구한VAR판정세­장면이지솔이페널티지­역에서밀려넘어지자페­널티킥선언.동점골로연결 0-1로뒤진후반14분

오세훈의실축,세네갈골키퍼발이골라­인에서먼저떨어져무효.재차슈팅성공. 승부차기2-2상황

세네갈이코너킥에서득­점올렸지만,핸드볼파울로무효판정 1-2로뒤진후반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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