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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터블랙라벨4×4는링컨을넘어아메리칸럭셔리의새로운기준이될것이다

Motor Trend (Korea) - - TREND - 글 Angus Mackenzie

LA오토쇼가11월28일부터11일간열린다.미리엿봤다

링컨내비게이터블랙라벨 4×4는 미국버전의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다. 워워. 독자들이여, 부디진정하길. 설명할기회를 주시라. 모든장비를아낌없이얹은내비게이터블랙라벨은링컨라인업의맨위에있는가장크고비싼 모델이다.벤츠나BMW, 아우디등기존의럭셔리브랜드를의식하지않고미국자동차회사가수십년만에만든첫럭셔리자동차이기도 하다.

제대로된럭셔리차는크고강력하며비쌌다.미국은사치스러운 V12엔진으로대변되던패커드와직렬8기통엔진을얹고 1920년대 이름을떨쳤던 듀센버그, 1950년대 짧게전성기를보낸임페리얼등한때세계최고의자동차를만들었다.하지만40년이 지난지금자동차의럭셔리가새롭게 정의됐고, 독일제조사들이이시장을지배하고 있다.

토요타와닛산은 1989년에 각각렉서스와인피니티를 론칭했다. 그들이새롭게만들어낸럭셔리브랜드는뻔뻔하게도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BMW 7시리즈를따라 했다.캐딜락카테라와링컨 LS는

E 클래스와5시리즈의경쟁

모델이라고소비자들을설득하려했다.오늘날의롤스로이스와벤틀리

모델은독일럭셔리자동차의

주도권을절묘하게드러낸다.이들은영국산럭셔리의초상이뮌헨과볼프스부르크의철저한엔지니어링DNA로 어떻게포장되었는지를보여주는작품이다.

하지만2019년형내비게이터블랙라벨4×4는다르다.실내는깜짝놀랄만큼훌륭하다.전형적인아메리칸스타일인데,미국을대표하는건축가와 디자이너찰스임스나레이먼드로이의활기넘치는우아함과호화로운스케일, 20세기 중반의복고풍감각이어우러져있다.

여러분이잘아는것처럼내비게이터는기본적으로 트럭이다. 하지만롤스로이스가비슷한크기의 SUV를만드는시대에그의미는고려할가치가 없다.내비게이터블랙라벨의보닛안에는쿼드캠트윈터보 V6엔진이들어 있으며,뒤쪽엔독립식서스펜션이얹혀 있다. 아, 캐딜락에스컬레이드와달리스티어링휠뒤쪽에운전자를위협하는픽업트럭스타일의기어레버가 없다.턱시도를입고진흙투성이부츠를신은것같은어색한조합이없다는 뜻이다.

중요한건내비게이터블랙라벨이진정한럭셔리차의기준에서한발짝물러나있다는데 있다. V6 엔진은6100rpm에서 450마력의 인상적인최고출력을뽑아내지만한계회전수에도달하면거친모습을 드러낸다.기본적인승차감은 부드럽다.

하지만차체에전달되는 2차 충격을서스펜션이좀더컨트롤할필요가있다. 거대한 22인치 휠과편평비가낮은타이어는상태가좋지못한도로에서소음과진동을 유발한다.물론이런것은쉽게수정할수 있다. 주행모드는스포티한움직임부터경쾌한네바퀴굴림주행까지 다양한영역을넘나든다.내비게이터는사계절과모든도로를아우르는

전천후능력을 보인다. 하지만분명히할것이 있다. 롤스로이스처럼점잖게움직인다는 거다. 독일의아우토반을시속 250킬로미터로 내달리고,

프랑스남부의알프스산길을빠르게공략하는차가아니란 말이다. 대신미국시카고의눈폭풍과휴스턴의뜨거운 열기,해수면보다낮게위치한데스밸리의자갈길을조용하고편안하게횡단할수 있다.

링컨은수년동안포드의품에서무참히남용되면서품위가 떨어졌다.한때부호나대기업회장이선호하는운송수단이었지만 2006년까지포드 SUV와 픽업트럭보다조금좋은수준에머물렀다. 포드는링컨의부활에대해수차례예고했지만그약속이남발된탓에몇번인지잊었을 정도다. 그들은“이번엔 정말다르다”고말하곤 했다. 그런데이번엔정말무언가다른느낌이 든다.내비게이터는링컨의새로운기준이될차다. 비싸긴하지만여기엔합당한이유가 있다. 기술적인부분과소재에서비용을아끼지않은덕에현대적인링컨이대중적인럭셔리브랜드가될수 있었다. 이모든것의기반이되는것은아주간단한생각이다. ‘링컨은 독일차처럼되려고하지 않는다.’ 내비게이터블랙라벨4×4는 의심의여지가없는미국산자동차다.비로소아메리칸럭셔리가부활했다.

중요한건내비게이터블랙라벨이진정한럭셔리자동차의기준에서한발짝물러나있다는데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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