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막내아니에요C클래스가한결고급스러워졌다. A클래스세단을염두에둔변화다

팰리세이드가제네시스로고를붙였다면어땠을까?브랜드의플래그십SUV는절대단순한이동수단으로만족해서는안된다

Motor Trend (Korea) - - CONTENTS - 글나윤석(자동차칼럼니스트)

미국<모터트렌드>가

‘2019 올해의차’로제네시스G70를 선정했다. <모터트렌드>는해당기사를대략이렇게시작했다. ‘1985년 한국에서온새내기자동차회사가주지아로가디자인한단돈4995달러짜리해치백을팔고있었다.미국인들은그브랜드의이름도제대로읽지못했고,엑셀이라는그해치백의성능도잘몰랐다.시계를현재로되돌리자.바로그현대가

이제는럭셔리브랜드를론칭한것도모자라BMW 3시리즈의라이벌을만들고자무수히시도했던일본럭셔리브랜드보다더나은차를만들었다.’그들은인상적이었지만메르세데스벤츠S클래스를넘진못했던 G90(EQ900)와꽤괜찮기는했지만독일과일본의엔지니어를떨게할수준은되지못했던G80를 ‘니들 무버(needle mover)’,그러니까게임체인저는아니었다고했다.그러나G70는다르다고단언했다. 3시리즈가독주하던콤팩트럭셔리스포츠세단시장을뒤흔들것이라고했다.그들이G70에높은점수를준이유는뭘까?그건‘최고수준의제품’이다.브랜드이미지나헤리티지가 빈약한신흥럭셔리브랜드가소비자의관심을빼앗아올방법은이것뿐이다. G70는메르세데스AMG C 43을제외하고는BMW나아우디,렉서스,인피니티모두대안이없을정도로강력한 3.3리터터보엔진과최고의마무리가압권인고급스러운인테리어그리고품질이라는강점을무기로최고의자리에올랐다.그들은마지막으로한마디를더했다. ‘만약제네시스가G70 수준으로우수한SUV모델을추가한다면세계럭셔리승용차시장의주류를넘볼수있을것’이라고.이대목에서떠오르는모델이있다.현대팰리세이드다.지난해말 LA 모터쇼를통해미국에도공개된팰리세이드는큰관심을끌었다.국내에서열린G90발표회를뒤로하고현대차중역이모두LA로향했을정도로팰리세이드는현대차에게매우중요한모델이다.그동안취약했던현대브랜드의SUV라인업을견고히하고,지금까지비워놓았던대형SUV 시장으로진입하는첫모델이기때문이다.팰리세이드는성공할확률이매우높은모델이다.미국대형SUV 시장이호황이므로현대차의판매량증가는 확실해보인다.모델자체로도성공할확률이매우높다.대형SUV는미니밴시장을빠르게흡수한다는점에서7~8인승대형SUV의가능성은한층높다.실제로국내에서도열흘 만에2만명이넘는예약자가몰리는대박을터뜨렸다.

그런데시승을통해느낀팰리세이드는잘기획된제품이기는하지만질감에는아쉬움이있었다. ‘대형차라고해서고급차일필요는 없다’, ‘제네시스브랜드가있으니팰리세이드는이

정도면충분하다’는의견을내놓는사람도있었다.하지만이건위험한생각이다.이제는주류브랜드들도니어럭셔리모델을출시하고있으며,팰리세이드같은기함급모델은이제니어럭셔리모델이어야한다고해도과언이아니다.요즘준자율주행혹은능동안전장비와커넥티드서비스는대중브랜드모델에도기본으로얹히는만큼크게내세울만한것도못된다.또한주요자동차브랜드들이가장걱정하는미래자동차산업의변화는‘탑승 공유’다.교통수단으로서의자동차는판매가격감할것이라는예측이다.따라서기함급모델은완벽한럭셔리모델일필요까지는없지만충분히안락하고고급스러워야고객을끌어들일수있다.그리고미래의자동차는생활필수품이아닌공공재의성격이커질것이다.이런면에서SUV대세화는큰의미를갖는다. SUV라는장르가생활의여유를주는(혹은즐긴다는착각을주는)모델이기때문이다.생활의여유.이말자체가‘럭셔리’를 의미한다.따라서대형SUV는절대단순한이동수단으로만족해서는안된다.

팰리세이드는후발주자다. G70가그랬듯팰리세이드도그저그런상품성으로는경쟁자를물리칠수없다.후발주자는최고의제품으로단숨에시장을장악해야존재감을높일수있다.만약제네시스브랜드가현대브랜드를낮추는효과를가져온다면차라리없는게낫다.현대차그룹의핵심역량은현대브랜드에있기때문이다.

만약제네시스브랜드가현대브랜드를낮추는효과를가져온다면차라리없는게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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