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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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자동차흔들기한국은멍든다,자동차구매사기누구한명만의잘못일까?

는 추세다. 제스처 컨트롤은 손가락을 놀려오디오소리를키우거나줄이고,화면을켜거나끄고,전화를받는등으로쓸수있다.이런게필요한가싶지만첨단의기능을모두해보는것이플래그십세단의특징이다.트렁크에는한가운데냉장고가놓여바보스럽게공간을 차지했다. 손잡이가 달려 떼어놓을수있어다행이다.

플래그십 세단의 임무는 확실히 뒷자리 오너를 ‘모시는’ 데 있다. 7시리즈는 우선넉넉한공간이여유롭다.조수석은충분히앞으로밀려나거의눕다시피앉을수 있다. 받침대 위로 발을 쭉뻗을 수 있지만 운전기사에게발 냄새를 맡게하고 싶지않아 망설여진다.뒷자리의사방유리는햇빛가리개를센터암레스트에있는태블릿으로올리고내릴수있는데조금번거롭다는생각이다.

M760LI의 0→시속 100킬로미터 가속시간은3.7초로 BMW양산차가운데가장빠른 속도라 한다. V12 엔진의 위용이 느껴진다. 이엔진은롤스로이스고스트와 던, 그리고레이스에도얹히는것이다.롤스로이스절반값에같은엔진을누릴수 있다. 최고출력609마력과 최대토크 81.6kg·m를 내뿜으며공차중량 2.3톤의 M760LI가 기름판위를미끄러지듯 내달린다. 승차감은 단단한 듯 부드럽고, 궤도를달리는탄환열차처럼내뻗는다.눈깜짝할사이에시속200킬로미터를넘어버렸다.그속도에서도차는조용하고안락하며우아하다.계기반속도는계속치솟지만요동은전혀없어절대적인안정감을누린다.

스포츠 모드로 바꾸자 계기반이 붉은색으로 바뀌고, 시트가몸을확 조인다. 고급 차는 이렇듯 알게 모르게 숨어있는 많은 기능이나를돕는다. M760LI는 당연한듯승차감과 핸들링에서 뛰어나다. 네 바퀴가 모두구동하는것은물론네바퀴모두꺾을수있다.저속에서는뒷바퀴가반대로꺾여회전반경을줄이고,고속에서는같은방향으로달려안정감을 더한다. 에어서스펜션과어댑티브댐핑, 액티브 전자식 안티롤 바 등등 수많은장비가 움직이지만 내가 느낄 순 없다. 저속에서준자율주행도가능해꽉막힌도로에서저혼자가고서고,완전히멈추기까지한다.

M760LI를 몰아가는난지성인이된듯하다. 스피드를 즐기는 세련된 사람, 우아한실력을 내보이는 젠틀한 사람이 된 듯하다. 12기통 BMW의 고급스러운 주행질감에서‘에퍼트리스(Effortless)’라는 말이 떠올랐다.롤스로이스 광고 문구다. BMW 플래그십 세단에앉아고급차의검소함에대해생각한다. LEXUS LS 500H 렉서스의스핀들그릴을볼때마다토요타디자인의과감성에혀를내두른다.오래된회사토요타는 결코 오래된 생각을 하지 않는다.다만보수적인고급차고객이렉서스의과감

0→시속100킬로미터가속시간은3.7초로BMW양산차가운데가장빠르다.

한디자인을얼마나받아들일지궁금하다.토요타의 새로운 플랫폼은 무게중심을 낮추는데 있다. 토요타캠리의새플랫폼이낮은무게중심을강조하더니렉서스역시저중심설계의새로운플랫폼을내놓았다.저중심드라이빙포지션에무게중심을아래로,그리고가운데로몰아토요타최고의기술을모았다.

렉서스LS는 M760LI에비해차가낮고콤팩트하다.제원상크기는비슷한데느낌이다르다. 렉서스는 동양인을 기준으로한건가? BMW에 비해 지붕이 낮고, 뒷자리에선루프가없어조금답답할수 있다. 그리고타고내릴때문틀에머리를찧는다.요즘내뱃살에기름기가많이껴허리를잔뜩구부리기가힘든 탓이다. 앞뒷문모두 마찬가지다. 사실진짜부자들은살찐사람이드물다.

렉서스를 대하는 감성이 사뭇 다르다.렉서스에는 일본 장인의 완벽주의가 깃들어있다.흐느적거리는실내디자인은개성이넘치는데, ‘오모테나시’라고 했던가?고객을정성으로대한다는뜻이담겨있다. BMW도그랬지만 뒷자리 때문에 렉서스 LS 산다는 말을할만하다.이차에서중요한건성능이아니라 최상의 엔터테인먼트다. 명품은 오래,그리고자세히들여다보며음미할필요가있다. 평소일본문화에관심을가졌다면이차의 구석구석이 반가울 거다. 다만 렉서스와 BMW의뒷자리공간크기에서동서양의차이를느낄수있었다.다리받침이올라오는오토만시트는오너에게풍요롭고성공한느낌을준다.성공한당신,즐겨라.실내의부드러운간접조명 속에서 2400와트의 마크 레빈슨 음향이감미롭다.렉서스역시시트마다 마사지기능을넣었는데두드리는안마로몸을풀어본다.

LS 500h는 295마력을 내는 V6 3.5리터 휘발유 엔진에 두 개의 전기모터를 더해시스템 출력이 359마력에 달한다. 변속기도CVT와 4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한 멀티스테이지하이브리드시스템을얹었다. LS라인에V8엔진은없다. LS 500h는하이브리드지만급가속을하면마냥조용한차가아니라엔진소리가 심하게 볶아댄다. BMW와 가속감각이다르다.애초에 12기통 엔진의BMW와맞붙은것이억울한일이었다.같이비교하자니렉서스가가볍고작으며,중후함이덜해보인다. 렉서스의플래그십세단으로는모자람이없지만 12기통 BMW와 비교되는순간값차이는 분명했다.렉서스는하이브리드시스템과 만듦새, 디자인에서 앞서간다. 강력한 주행성능에 앞뒤 4:6으로 토크를 배분하는 네바퀴굴림은스포티한달리기를 추구한다. 에어서스펜션은부드럽기만하다.렉서스역시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라는 준자율주행 기능을모두담았다.

오늘 시승하면서 바라보는 최고급차LS는 차를 고르는 데 약간의 까다로움이 있다. 내 눈에는 스핀들 그릴이 멋지지만 회장님이 이해할까? 렉서스의 앞서간 디자인에망설이게 된다. 사람들이 이 차에서 일본의장인정신을 제대로 알아줄까? 이 정도 고급차에서하이브리드연비가중요할까?이런저런생각을하는데최근출시한422마력의LS 500이 M760LI보다 1억원정도싸다는게생각났다. 갑자기 LS 기본형의 경쟁력이 눈부셔보인다. 에디터_서인수

LS역시뒷자리승객을위해모니터를달았다.물결치듯 일렁이는라인이우아하게넘실댄다.대시보드모니터는터치가되지않아기어레버아래에있는터치패드로조작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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