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지않더라

천편일률적도심형SUV사이에서컴패스는지프라는브랜드색을잘살렸다

Motor Trend - - Application - 글_김선관

지프컴패스는동급SUV 중에서도드라지거나빼어난차는아니다.오히려경쟁모델보다편의장비는부족하고커다란차체크기에비해실내공간도약간비좁다.요즘출시하는차에서흔히볼수있는준자율주행기능도없고가솔린엔진이라풍성한토크도기대할수없었다.마음에드는것이라곤화려하게다듬은생김새뿐이었다.하지만시승하고나서생각이바뀌었다.과연컴패스의어떤면이생각을바꾸게했을까?

FCA 코리아가7월 17, 18일양일간시승행사를마련했다.포장도로,비포장도로,도심장애물코스까지프로그램을알차게구성했다.시승전, FCA 코리아파블로로쏘사장은지프컴패스를도심형SUV라소개하면서도지프의액티브드라이브네바퀴굴림시스템과셀렉터레인시스템을강조했다.액티브드라이브네바퀴굴림시스템은최대토크를각바퀴에전달해오프로드주행능력을향상하고(뒤축분리기능도있어네바퀴굴림이필요하지않을때앞바퀴굴림으로모드를전환한다)셀렉터레인시스템은오토, 눈길,모래,진흙네가지모드를제공하는트랙션시스템이다.두시스템모두지프가자랑하는오프로드주행을위한시스템이다.도심형SUV를이야기하면서두시스템을언급하니생각이조금복잡해졌다.컴패스의온로드주행감각은보통의도심형SUV들과조금달랐다.스티어링반응은여유로웠고서스펜션은주행내내부드러웠다.급격하게굽잇길을돌아나가면차체가좌우로기울지만승차감을깨뜨릴정도는아니었다.다만굽잇길을빠져나온후운전대가조금느리게돌아온다. 2.4리터타이거샤크멀티에어2엔진은고속주행에서는엔진회전수를최대한아껴연비주행을도와주고 급가속할때변속타이밍을늦춰6000rpm이상으로올린후최대한 힘을발휘한다.최고출력177마력,최대토크 23.4kg·m를 내지만엔진반응이굼뜨고실내로들이치는소리등을고려하면아쉬움이컸다.하지만비포장도로에들어서니몸놀림이달라졌다. “역시지프는온로드보다오프로드달릴때맛이쫀쫀하다니까.”옆자리에앉은기자의말대로였다.오프로드를달리니물만난물고기였다.움직임은자유로웠고서스펜션은울퉁불퉁한노면에서올라오는충격을잘흡수했다.미끄러운모래위를지날때는바퀴가헛돌기도했지만금세자세를고쳐잡아차분하게나아갔다.진입각 30도,탈출각34도로국내어떤오프로드를가더라도바닥을긁힐일이거의없을거다.

컴패스는무늬만SUV인요즘크로스오버와는다르다.지프라는브랜드가추구하는방향을명확히제시하고컴패스만의스타일을지닌 SUV다.그래서컴패스에더

끌린다.넘쳐나는도심형SUV 사이에컴패스같이본질에충실한SUV 하나쯤있어도괜찮을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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