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놀림이유연한차는코너를정확하고능숙하게파고든다.강력한브레이크를믿기에코너깊숙이내달릴수있다.

BMW M5

Motor Trend - - CRITIC - 에디터_서인수

4.4리터 V8 트윈터보엔진을얹는BMW모델은현재 10대가 넘는다. 2008년에 시작된 S63 시리즈로, 모델마다 출력이다르지만 두루 쓰이는엔진이다.오늘시승차로온6세대M5의엔진은V8에 트윈파워터보를달아 608마력을 뽑아낸다. 5세대M5 엔진을이어받았지만새로개발한터보차저와 직분사 인젝터를 달고 소프트웨어를손봤다. M5는4세대때 V10 엔진도얹었지만8기통엔진에서최적의결과를얻을수있었다.

가속페달을 살짝 밟아도 격정적으로 달리는 M5는 0→시속 100킬로미터 가속을 3.4초만에 해치운다. 수수하게 생긴 4도어 세단이슈퍼카의 영역을 넘나든다. 최고속도는 시속 250 킬로미터지만 옵션인 M 드라이브 패키지를 달면시속320킬로미터까지달릴수있다.토크컨버터 타입의 8단 자동변속기를 단 이유는 늘어난힘을견딜수있는데다변속이듀얼클러치만큼빠르기때문이다.신형M5는 M5로는처음으로네바퀴굴림을얹었는데넘치는힘을네바퀴에분산해안정감을 더한다. 네바퀴굴림과 자동변속기는 차를 느리게하는 요소들이다. 그럼에도신형은구형보다가볍고빠르며생동감넘치는차가됐다.실제로구형보다45킬로그램가벼운신형은‘커다란 M3’처럼 움직인다.구형은생각보다날렵하지않았다.

새로운M5는운전이좀더쉬워졌다.나의조작에재빨리,그리고자연스럽게반응한다.감각은예리해서충분한 정보를 전달받는다. 네바퀴굴림이지만 토크의 대부분을 뒤로 보내 균형이뛰어난뒷바퀴굴림차의장점을살렸다.시승차는옵션으로얹을수있는카본세라믹브레이크를달아몸이앞으로수그러질정도의강력한제동력을보인다.운전대에달린빨간색 M1, M2버튼은 엔진과 스티어링, 서스펜션 세팅을 하나의버튼에 모았다. DSC를 켜면 4WD 표준모드 가 되는데, M 다이내믹 모드로 바꾸면 뒷바퀴중심의 4WD 스포츠로 세팅된다. DSC를 끄면4WD, 4WD 스포트, 2WD 중에서 고를수 있다.나는일반도로에서DSC를 끄고달릴용기가나지 않는다. 해볼수있는조합이너무많아오늘은스포츠플러스모드만타볼셈이다.기어레버위로변속시점을조절하는버튼도달렸다.

M5는 강한엔진과밸런스가뛰어난섀시덕에운전이즐겁다.노면이매끄럽지않아고속에서 차가 위아래로 들썩여도 타이어는 땅바닥에들러붙어절대적인안정감을 안겨준다. 그래서 최고속도 부근까지 내달려도 두려운 마음이들지않았다.어떤상황에서도흔들림없이빠르게헤쳐나갈수있다.네개의머플러에서내뿜는소리가우렁차다.

M5는 항상 나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다.때문에나는가벼운차를엄청난힘으로몰아갈수있다.가볍고재빠르고나긋나긋한차체가구형 M5보다 작은 차인 것처럼 움직인다. 몸놀림이유연한차는코너를정확하고능숙하게파고든다.강력한브레이크를믿기에코너깊숙이내달릴수있다.좁은길에서과감하게드리프트까

지해볼엄두는나지않았지만믿을수있는차에한계는없어보인다.

힘이여유로운 차는내가 원하는 순간 가속과추월대부분이가능하다.내마음따라움직인다.다른차로는불가능했을거동이가능하다. M5는 나에게 날개를 달아줬다. 아쉬운 건 내가M5의모든것을끌어낼수없다는데있다.내실력의한계를알고,그선까지만즐겨야한다. M5는나도모르는순간안전벨트가나를조이고,이런저런일을처리한다.덕분에내가운전을잘하는것같아뿌듯하다.

M5는평범한4도어세단같아 보인다. 그런데날아다닌다.넉넉한크기의차는나에게품위를더하고, 600마력짜리V8엔진은더욱더내달리라부추긴다.모든차가그렇지만,제대로된맛을알려면출력이큰차를타야 한다. BMW의참맛은M5에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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