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기의쉼터

Neighbor - - 첫장 -

오스트리아 서부 고지대 지역 비름보덴(Wirmboden)에는 목초지를 찾아 이동하는 양치기들이 찾는작은 교회가 있었다. 그곳은 가축이 안전하게 평화롭게 지낼 수 있는 은총이 가득한 곳이었다. 그러나2012년, 이곳을 덮친 산사태로 교회가 사라져버렸다. 창문 너머 점처럼 보이는 교회를 보며 마음의 위로를얻던아랫마을사람들은새로운교회를세우기로뜻을 모았다. 건축집단이나우어마트아키텍처(Innauer-matt Architects)는 사람들의희망과염원을꼭닮은겸손한건축물을만들고자했다.제3자의도움없이주민들만의힘으로짓자는것이건축가의제안이었다.모든재료는주변에서구했다.한줌의빛이공간전체에확산될수있도록가장효율적인박공지붕디자인을쓰기로했다.어여쁜빛은매달린십자가아래로길게직선으로이어진블루컬러렌즈를통과해채플바닥을은은한푸른빛으로물들인다.닿고싶지만닿을수없는어떤심연의장소에서있는듯한분위기.가문비나무로만든현관위에는맑은소리를내는종을숨겨두었다. 6㎡의소박한공간이지만완성하는데꼬박3년이걸렸다. www.innauer-matt.com 주소6882 Schnepfau, Vorarlberg, sterreich, Austria 전기대신산아래로비치는빛을최대한내부에담기위해박공지붕형태로디자인했다.현관위에는바이올린악기에사용하는독일가문비나무로만든우드박스가놓여있고안에교회종이들어있다.멀리까지소리가청아하게퍼진다. 빛은천장과제단아래놓인직선모양의블루컬러유리를투과하며바닥을푸르스름하게물들인다.덕분에내부공간은무척신비롭다.

Newspapers in Korean

Newspapers from Korea, Republic

© PressReade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