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대영화음악의두거장이한자리에모인다. ‘영화’라는딱지를떼고오로지‘음악’으로.런던로열앨버트홀전석매진의역사를쓴공연<한스짐머vs존윌리엄스>다.

Neighbor - - 첫장 -

“영화는 사람들의눈에눈물을고이게 만들지만, 그눈에서눈물을흐르게만드는것은음악이다.”영화음악에대한설명을할때,필자가자주빌려쓰는표현이다.영화음악을설명할때, 자주인용되는저문장은,영화감독스티븐스필버그가존윌리엄스에게보낸찬사의문장중일부였다.스필버그가찬사를아끼지않은음악가윌리엄스.이러한찬사는스필버그의다른인터뷰에서도종종 발견된다. 스필버그는영화 <죠스>의 성공담을이야기하며,이렇게회고한바 있다. “윌리엄스덕에상상을초월하는긴장감이넘치는영화가가능했다.”영화를보지않은이라도,그의말에이견을제기하기는어려울 것이다. ‘빠-밤, 빠-밤, 빠밤, 빠밤, 빠밤빠밤.’ 단두음을단속적으로긁어만드는이현악기소리는,아니이음악은망망대해어디엔가상어가있을듯오싹한느낌을준다.지금도긴장감을조성하는장면에자주사용되는이음악을작곡한인물이바로존윌리엄스다.그는이음악으로아카데미어워드,그래미어워드에서음악상을수상했다.그리고이영화로스필버그역시감독으로서인정받기시작했다.스필버그를 설명할 때, 윌리엄스를 빼놓는다는 건 불가능하다. 두 사람은<슈가랜드특급>을시작으로, <죠스>, <E.T>, <인디아나존스>, <태양의제국>, <쥬라기공원>, <쉰들러리스트>, <라이언일병구하기>, <캐치미이프유캔>, <우주전쟁>, <워호스>등28편의영화에함께했다.리스트만봐도윌리엄스에대한관심이꽤높아졌을것이다.그러나스필버그와협업한작품만대표작이라칭한다면서운할이들이많을것이다.대표적인물이조지루카스다. 1977년1편부터마니아를양산하기시작해2019년9번째시리즈의개봉을앞두고있는,루카스필생의역작<스타워즈>음악도윌리엄스가 작곡했다. 그 외에 <해리포터>와 <슈퍼맨> 시리즈의 음악을작곡한 그에게 ‘영화음악계의 대부’, ‘살아 있는 영화음악의 전설’이라는표현이과분하지않아보인다.

슈퍼맨에게윌리엄스가있다면,배트맨에게는한스짐머가 있다. 스필버그에게 윌리엄스가 있다면, 크리스토퍼 놀런에게는 짐머가 있다. 짐머는 <배트맨 비긴즈>를시작으로<다크 나이트>, <다크나이트라이즈> 등 ‘다크 나이트’ 3부작과 <인셉션>, <인터스텔라>, <덩케르크>까지 놀런의최근 연출작을 함께하였다. 짐머는 놀런이 기획으로 참여한 <배트맨 대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나 <맨 오브 스틸> 등 수많은 음악에도 참여하며갖가지기록을갱신 중이다. 일단그는참여작품편수면에서최다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는 속칭 ‘영화음악공장’이라 불리는 자신의 회사‘Rcp(remote Control Production)’를 운영하면서 여러 영화에 작곡가로,편곡가로,감독으로동시에참여한다.그는영화는물론TV드라마,행사음악,심지어게임음악까지장르를막론하고다양한작업에참여하는데,그의공식홈페이지에따르면무려260편에달한다.

물량으로도최다지만, 그는박스오피스에서도성적이가장좋은영화작곡가로통한다.박스오피스기록을분석하는더넘버스닷컴에서는2016년짐머가박스오피스누적수익 264억 달러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성적이가장높은작곡가’로선정된바있다.한편짐머는영화<맨오브스틸>의음악을작곡하면서사운드트랙은28분 16초짜리 곡 ‘맨 오브 스틸: 한스의 오리지널 스케치북’을 포함해총길이 118분이 넘는 음악을 발표하며, 전세계에서가장긴슈퍼히어로영화음악의작곡가로등재되기도했다. 보통영화음악이라면분위기를환기하거나인물의감정을표현하는,영상의보조적수단으로인식하는데, ‘영화’라는딱지를떼고 ‘음악’ 그자체만으로존재하며영상보다더큰힘을발휘하는영화음악이있다.살아있는전설존윌리엄스와21세기의거장한스짐머의음악이다.두거장의영화음악을들을수있는<한스짐머 vs 존윌리엄스>콘서트는12월 2일잠실롯데콘서트홀에서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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