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의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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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시술을잘못받은뒤로내얼굴은홍익인간으로변해버렸다. 널리인간을이롭게한다는뜻이아닌얼굴이빨갛게익어버렸다는그홍익인간 말이다. 피부가예민해서인지뜨거운히터바람을조금만쐬어도피부는금방빨갛게익어버리기일쑤고, 찬바람을맞을때도예외는 아니다. 군데군데붉어지는것은물론이고땀과피지까지과도하게분비되면서피부는순식간에아노미상태로접어든다.그에반해냉혈인간인친구도있다.피부가얼음장처럼차가워서바람이조금만거세도금세살이트고약한자극에도소스라치게반응한다.냉혈인간과홍익인간,과연무엇이문제일까?

그 해답은 바로 피부 온도에 있다. 피부 상태는 온도에 크게 좌우된다. “건강한 피부의 온도는 정상 체온보다 5℃ 낮은 31℃예요. 여기서 1℃만 높아져도 피부 상태가 요동을 치죠. 피부 온도가 1℃씩 올라갈수록 피지 분비는 10%씩 증가하며 모공이 넓어지거든요. 이렇게 피부 온도가 상승하다가 피부 온도가 40℃를 넘어가면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인Mmp(metalloproteinase)가 증가하면서 콜라겐 섬유와 탄력섬유를분해해피부를처지게 만들어요.” 이처럼열자극이반복적으로지속되면피부속콜라겐생성이줄어들어결국탄력을잃게 된다. 이때피부는외부자극에더예민하게반응해조그만자극에도알레르기반응이나타나며,피부표면이건조해지고유수분밸런스가무너진다.게다가열자극은일시적으로피부의혈관의 수, 크기, 면적을확장하고,새로운혈관을만들어낸다.이때생성된혈관은정상적인혈관이아니라염증세포나효소가혈관외부로새어나가기때문에피부조직에염증반응을유발하고자극을 준다. 이로인해주름이생기는등노화가가속화하는것. 특히높은기온과습도,강렬한자외선이도사리고있는여름도문제지만겨울철히터를장시간사용해도이런열노화가급격히진행된다.

그렇다면 피부 온도가 낮아지면 어떻게 될까? 피부는 외부로부터신체를보호하는기능을하는기관으로외부온도가크게낮아지면심부온도를유지하기위해피부로빼앗기는열을최소화하고피부온도를낮춰버린다.혈액순환을최소화하는것이다. 이때더딘혈액순환때문에정상적인피부턴오버주기에 이상이 생기고, 손상된 피부 재생이 느려지며 각질이 제때탈락하지못하고피부가거칠어지는현상이발생하는것.또얼굴이잘붓고노폐물배출이원활하지않아피부톤역시칙칙하게변한다.이처럼피부가차가우면외부자극에도민감해진다. 종이에손을베었을때피부가차가울경우고통을더강하게느끼는것이바로이러한이유때문이다. “심부온도를유지하기 위해 피부 온도는 수시로 변화합니다. 온도 변화의 폭도꽤 크죠. 이건외부온도에따라피부온도가쉽게올라가거나내려갈 수 있음을 의미해요.” 더엘클리닉 정가영 원장의 설명처럼외부자극에쉽게변덕을부리는피부 온도, 과연어떻게관리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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