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루이빌·미시간승리가능성커”
대학농구 '3월의광란' 내일준결승
'최강' 루이빌 vs '신데렐라' 위 치타주립 전문가들의 평가에 따르면 올해 루이빌 카디널스를 막을 상대는 없 어 보인다. 루이빌만큼 내외곽, 공 수, 속공·지공, 풀코트·하프코트 농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팀을 보기 어려우며 주전과 후보, 경험 과 패기, 맨투맨과 지역 방어, 선 후배간의 하모니가 모두 균형잡힌 팀이다. 톱시드를 받은 루이빌은 토너먼 트 모든 경기를 연습처럼 쉽게 압 승했다. 루이빌의 강점은수비로부 터 나온다. 상대팀이 볼을 코트안 으로 던지기 전부터 특유의 압박수 비를 시작한다. 이와같은 '프레싱 디펜스'는 수비의 달인으로 불리는 릭 피티노 감독의 전매특허이기도 하다. 이에반해 맞상대로 낙점된 위치 타 주립은 이번 대회 최고의 신데렐 라로 꼽힌다. 첫 경기에서 2번시드 겸 우숭후보 조지타운 호야스를 꺾 고 내친김에 16강까지 진입해 전국 의 농구팬을 놀라게 했다. 15번 시 드에 불과한 플로리다걸프 코스트 대학이 탈락하며 위치타 주립이 최 고의돌풍으로자리매김했다. 만약 최강 루이빌마저 제친다면 결승에 오른 것 자체로 최고의 화제 를 이룰 전망이다. 중부 캔자스주의 시골학교인 위치타 주립은 이제까 지 '야구학교'로만알려져왔다. 그러나 서부 최강으로 꼽히던 곤 자가에 이어 빅텐 컨퍼런스 강호 오 하이오 주립까지 연달아 누르며 신 흥 농구 명문으로 명함을 내밀었다. 특유의 물샐틈 없는 끈질긴 수비와 4학년생들이 주축인 멤버를 앞세워 또다른돌풍을예고하고있다.
► 언론ㆍ전문가들의 예상= 위치 타 주립이 루이빌을 누를 것으로 보 는 사람은 없다. 대부분 루이빌의 완승을점쳤다. '창' 미시간vs '방패' 시라큐스 3주일에 걸친 올해 토너먼트 최고 의 포인트 가드를 선택하라면 단연 미시간 울버린스의 트레이 버크일 것이다.
버크의 진짜 모습은 1번시드 캔사 스 제이혹스와의 16강전에서 유감없 이 드러났다. 중요한 후반전ㆍ연장 전에서만무려23점을쏟아부으며모 교를 20년만에 4강으로견인했다. “100점을 주면 101점을 뽑는 다는 ” 슬로건처럼 수비보다 는활발한공격에치중한다 .
미시간은 원래 풋볼 학교 로 잘 알려졌으며 매년 1월 1일 벌어지는 로즈보울 챔 피언십에서 빅텐 컨퍼런스의 12개 소속팀 가운데 가장 많이 단골로참가했다.
그러나 농구에도 꾸준히 투자를 이어오며 올해 사상 두번째 전국챔 피언을노리고있다 .
반면 뉴욕주 북서부의 사립명문 시라큐스 오렌지는 전통의 지역 방 어를 중심으로 작전을 펼치는 팀이 다. 미시간과는 반대로 “우리 스스 로 점수를 넣기보다상대 방의 점수 를허용하지 않는다” 는 철학으로 뭉 친것이다 .
짐 베이하임 시라큐스 감독은 프 로에서 즐겨하는 맨투맨 수비는 절 대로 사용하지 않는다 . 대신 느슨하 면서도 한사람이 여러명의 공격수 를 담당할수 있는 지역방어만을 고
집한다 . 그러나 준결 승전을 앞두고는 미 시간의 버크를 막기 위ㅎ나 전담 맨투맨 수비수로 마이클 카 터- 윌리엄스를 지명 했다. 공을 배급하는 포인트 가드의 능력 을 극대화하며 이 기겠다 는 작전 이다.
► 언론ㆍ 전문가들의 예상= 시라 큐스의 한
계는 4강 까지라는 것이 한결같은 견해 다. 미시간은 최강의
백코트 공격진을 보 유하고있다.
버크는 물론, 팀 하더웨이2세가 주 축을 이루는 가드진 의 현란한 돌파와 정확 한 3점포 외곽슛은 큰 무 기다.
이러한 공격수들에게 느슨 한지역방어는대량실점의빌 미가 될수 있다. 대부분 미 시간의 승리를 예견하고 있다. 이승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