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정상회의9월개최-3대방식으로글로벌거버넌스개혁

글|왕레이(王磊 ),베이징사범대학교브릭스국가협력센터주임겸정부관리학원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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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차 브릭스 정상회의가 9월 3일부터 5일까지 중국 푸젠(福建)성샤먼(廈門)에서 개최된다.‘브릭스 국가간 파트너십 심화, 더욱 밝은 미래를열다(深化金磚夥伴關系,開辟更加光明未來)’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에서는지난 10년간의 협력내용을되돌아보고 미래 발전의 청사진을 그릴 예정이다.‘브릭스(BRICS)’는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5개국을 일컫는 말로,‘벽돌(Brick)’이라는영어 단어에 착안해 중국어로는‘진좐(金磚) 5국’이라고 한다.

글로벌화가 속도를 냄에 따라 세계각국의상호의존은보편적인현상이되었고, 그와 동시에 다양한 문제들이 날로 가시화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거버넌스 중의 두 가지 모순이 두드러지고있다. 한 가지는 전 세계적인 문제들이부단히나타나면서더욱높은수준의글로벌 거버넌스를 요구하고 있지만 현행체계의리더국가들에게는그문제에대응할 만한 능력이 없다는 점이다. 다른한 가지는 신흥국가들이 국제 시스템의권력 분배에 있어 시스템 내 역량 비중의변화를반영하고글로벌거버넌스체계의 변혁이 추진되기를 바라지만 현행시스템에서 주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국가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주도권을유지하기를원한다는 점이다.

이 같은 배경 하에서 브릭스 국가를 필두로 한 신흥대국들은 글로벌 거버넌스 무대로 향했다. 브릭스는 전 세계 신흥대국‘굴기’의 산물로서 점차글로벌 거버넌스 중의 중요한 행위 주 체로 자리 잡았고, 글로벌 거버넌스에전면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체계의변혁을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브릭스 국가들은 혁신의 노선을 제시함과 동시에 이를 실천함으로써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 개혁에 기여해왔다. 또한‘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협력하면서 호혜 공영을 실현한다’는 브릭스 정신을 제창했으며, 개혁·협력·평등·포용은 브릭스국가들이글로벌 거버넌스에 참여하는 주요 원칙이 되었다. 글로벌 거버넌스의 각 영역에서브릭스 국가들은 다차원적이고 다각적측면에서 개혁을 추진했다. 특히 이러한노력은 2013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제5차 브릭스 정상회의 이후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더반 정상회의는브릭스 국가간 협력을 글로벌 경제 및정치 분야의 무수한 중대 문제에 대한상시적이고 장기적 협력을‘전방위 메커니즘’으로확정한회의다.

브릭스 국가들의 목표는‘남남협력(南南合作, 개발 도상국간의 협력)’을위한 플랫폼과‘남북협력(南北合作,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간의 협력)’의 교량을 건설하는 것이다. 급진적인 방식으로 현행 국제 시스템에서‘이탈’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현행 국제 시스템 내에서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간의 협력및 대화의 다리로 발전하기를 바라는것이다.

브릭스 국가들이 글로벌 거버넌스및 그 개혁에 참여하는 방식은 대략 다음몇가지로 정리할수 있다.

첫째,‘일체화’다. 브릭스 국가들은 복합 지역 일체화를 추진했다. 즉, 각자가속한 지역의 일체화에서‘리더’가 되고, 세계적 범위의 일체화 네트워크 건설을 위한‘건설자’가 되는 것이다. 브릭스국가들은각자가속한지역의일체화를 적극 추진했으며, 각자가 속한 지역의 정치 및 경제 거버넌스 체계를 재건했다. 이와 함께 브릭스는 그 자체로대륙간 경계를 뛰어넘은 일체화 조직으로서, 글로벌 범위 내 정치·경제 거버넌스체계의재조직화를 추진했다.

두 번째는‘조직화’다. 브릭스 국가들은 자체 메커니즘 건설 및 완비를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에 참여하는 전제조건으로 설정, 전방위적이고 다차원적이며 광범위한 영역에 걸친 협력 틀을 건설함으로써 각 영역에서 적극적으로 글로벌 거버넌스에 참여했다. 또한, 국제정치·경제·금융·안보·무역체계 개혁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브릭스 국가들은정상회의가이끌고 안보포럼·외무장관 회의 등을 비롯한 수십 개의 장관급회의가 뒷받침하는 조직화한 메커니즘건설의틀을이미마련한상태다.

세 번째는‘협력화’다. 브릭스 국가들은 기존의 글로벌 거버넌스 플랫폼에전면적으로 참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BASIC(브라질·남아공·인도·중국), IBSA(인도·브라질·남아공), 중국-러시아-인도 3자간 협력 등 브릭스 내 다양한 협력 메커니즘을 구축했다. 브릭스국가들은 브릭스라는 메커니즘과 그 내부 메커니즘 간의 협조를 통해 안보·통상무역·경제·기후변화 영역에서의 글로벌거버넌스를추진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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