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주간(新民周刊)> 2017-9-13 ‘중국 이야기’를 써내려간 80년
1938년 4월 1일 상하이(上海)에서 문을 연 중산병원(中山醫院)은 중국 현대사 최초의‘진짜’중국인 병원이다.
6년 여의 기간을 거쳐 완공된중산병원은 당시 극동지역 최대병원 중 하나였다. 중국인이 직접투자해 짓고 직접 관리했을 뿐만아니라 중국인 의료진이 중국 민중을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 최초의 대형 종합병원이었으며, 국제화를 실현한 로컬 병원이었다.
중산병원은현재중국에서종합실력이가장우수한대형3급갑(甲)등 병원(‘3급6등’으로 나뉘는 중국병원등급체계중최고 등급) 중하나다. 임상실험·과학연구·교수 등모든 기준에서 중국 전역의 3000여개3급갑등병원가운데상위를차지하고 있다. 중산병원은또한사회적책임이행에도 적극적이다. 일례로, 시짱(西藏)·신장(新疆)·간쑤(甘肅)·쓰촨(四川)·윈난(雲南) 및북아프리카모로코등지에서는중산병원에서파견된의료진이활동하고있다.
80년을 이어온병원의발전사는 도시, 나아가 국가 전체의 역사를대변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