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의안정적성장세는막을수없다

글|장차오(張超 ),국가개발은행자금국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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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지난 5월중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3에서A1으로 강등한데이어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도 9월 21일 중국의신용등급을기존 AA-에서 A+로 한단계 강등했다. 이같은소식에상당한이목이집중된것은사실이나실제시장반응은크지않았다. 신용등급강등에도중국은평상심을유지하면서담담한반응을 보였다.중국경제의장기적인안정세는막을수없는것이기때문이다.물론일부우려의목소리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으니 한번쯤짚고넘어갈필요는있겠다.

분명한 것은 이번 신용등급 강등의이유가억지스럽다는 것이다. 중국의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원인에 대해 S&P는“부채 증가가 중국의 경제금융 리스크를키웠다”고설명했다.그러나알려진대로올해중국신용대출증가율이높았던것은 중국이‘금융 디레버리징’을 적극추진한결과이자거품을빼고체질을개선하겠다는노력의 구현이다. 이는오히려 중국 금융체계 위험도가 낮아지고있음을보여주는것이다.

중국 경제를 볼 때는 단기적 관점도 중요하지만 장기적 관점이 특히 중요하다. 중국 경제는 현재‘변속구간’에 놓여 있으며,‘규모’를 중시하던 것에서‘질’을중시하는구조로전환중에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기복과 굴곡을 피할 수 없겠으나, 그러나 이러한기복이 경제의 장기적인 안정세에 영향을주지는않을것이다.중국은문제발견에 능한 통찰력을 가지고 있고 문제를 바로잡는 결단력도 가지고 있다. 무 엇보다 중앙 정부의 전략적이고 굳건한신념,전국적인개혁공감대,그리고일부 단기적 파동요인에 대한 변증법적분석 결과까지, 모든 것이 중국 경제가장기적으로 안정적 추세를 유지할 것임을뒷받침하고있다.

횡적으로 보나 종적으로 보나 중국은여전히,그리고앞으로도세계를앞서는 경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다. 또한통화정책·재정정책·산업정책 등에 있어중국은여력이충분하며강력한‘개혁엔진’을 가지고 있다. S&P는 오로지중국경제의단기적현상만을보고신용등급을강등한것이다.이는장기적안목이부족했든지,아니면일부러말도안되는오명을씌운것이라볼수있다.

신용등급 강등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 굳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분야를 따진다면 정부와 기업의 해외융자비용 상승을 꼽을 수 있겠지만, 데이터를 분석해 보아도 그 영향이 크지 않음을쉽게알수있다.먼저 2016년말기준중국의외채규모는 1조4000억 위안(약 240조3660억원)으로, 중국 채무 총액중 차지하는 비중은 5.4%에 불과하고 국내총생산(GDP) 대비로는 13%를차지하는 수준이다. 중국의 대외부채규모는 세계 평균치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무엇보다 중국은 거액의 국제수지 흑자를 실현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와 기업의 대외융자 수요 또한 크지않다. 둘째, 2016년 말 기준 중국의 해외금융자산 규모는 6조5000억 달러, 해외금융부채 규모는 4조7000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1조8000억 달러의 해외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용등급 강등이 가져올 영향은 제한적일수 밖에 없다. 셋째, 2017년 8월 기준중국의 외화보유액은 7개월 연속 증가하며다시금3조달러를넘어섰다.중국은 여전히 글로벌 최대 외화보유국가이며,국제수지또한매우양호하다.

이중적 잣대로는 중국의 흐름을 막을 수 없다. 오랜 기간 신용컨설팅 시장을 독점해온 서방의 신용평가사들은 서방국가와 신흥경제체를 각각 긍정적·부정적으로 평가함으로써 인위적으로‘융자비용의차이’를 만들었고,자원이 서방의 선진국으로 흘러 들어가게끔했다. 그럴듯한 이유로 중상모략을 하고‘평가’라는 방망이를 휘두르며‘셀차이나’를 외쳐온 서방 신용평가사들에 대해 중국은 언제나 무덤덤한 반응을 보일 뿐이었다. 실제 중국의 개혁개방 이후 서방의 많은 정치가·학자·언론·다국적기업 임원들이 자주‘셀 차이나’를 외쳤지만, 그들의 판단이 맞았던적은단한번도없었다.

물론, 서방의 신용평가등급은 리스크를 가늠하는 각도와 척도를 제공했고,이를통해우리는앞으로의길이얼마나 힘겨울지 보다 뚜렷하게알수있었다.그러나그같은각도와척도는감독과참고용으로삼아야하는것이다.

우리는 더욱 안정적으로 멀리 나아가야한다.중국경제가좋냐,아니냐하는문제는신용평가사의한마디로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중국은‘실간흥방(實幹興邦, 실질적인행동이국가를부흥시킨다)’만 믿을뿐,다른것은믿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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